▲ 5일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의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왼쪽),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가운데),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9년 임금을 1.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5일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2019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이날 조인식에 참석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합의한 임금인상률 1.5%는 2018년도 물가상승률과 같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물가상승률에 연동하는 새로운 임금인상률 결정체계를 만들었는데 당시 조합원의 73.6%가 새 임금체계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앞서 2월18일 열렸던 임금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30분 만에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하는 임금협상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은 잠정합의안을 놓고 2월27일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의 87.6%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해 2019년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김준 사장은 “임금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것은 노사가 2017년 임단협 이후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해와 신뢰에 기반을 둔 선진 노사관계는 SK이노베이션이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묵 노조위원장은 “2017년에 소비자물가에 연동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제도를 처음 시작할 때는 걱정이 됐지만 지난 3년 동안의 결과를 보면 이게 올바른 방향이었다”며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앞으로도 갈등과 대립 없이 임금인상률을 안정해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