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오페라하우스와 박물관 건립 재개

▲ 송도국제도시 인천아트센터 전체 조감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건립하는 아트센터 2단계 건립사업이 재개된다. 

인천경제청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27일 "아트센터 인천(Arts Center Incheon) 2단계 건립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고 아트센터 2단계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트센터 2단계 사업은 지하 2층, 지상 5층, 1439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뮤지엄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2200억 원에 달한다. 

2018년 아트센터 1단계 사업으로 지하 2층, 지상 7층, 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이 정식 개관했지만 이어진 2단계 사업은 잠정 중단됐다.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인천시,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이 공사비 정산을 놓고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서에 따르면 아트센터 2단계 건립에 필요한 2200억 원 사업비는 아트센터 1단계 잔여 사업비를 활용해 우선 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 부족한 사업비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개발수익금으로 재원 조달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측과 원만히 합의해 2단계 건립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고 완공시기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