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허리케인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고도 더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 허리케인 약해져 미국 원유공급 정상화

▲ 5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6%(1.15달러) 하락했다.


5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6%(1.15달러)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전날보다 1.15%(0.9달러) 내린 배럴당 7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며 “전날에는 허리케인과 관련한 우려로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차차 허리케인 기세가 약화되고 이에 따라 시설 가동이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남동부 멕시코만에 있는 미시시피주와 루지애나주가 폭풍 ‘고든’의 상륙을 앞두고 비상상태를 선포하기도 했지만 고든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하면서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다.

이 밖에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앞둔 긴장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