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하반기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여러 신작을 내놓는 덕에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컴투스는 하반기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작 ‘스카이랜더스’ 등을 출시해 올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며 “2분기는 월드컵을 맞이해 스포츠 장르게임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컴투스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매출 5618억 원, 영업이익 20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5.42% 늘어나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컴투스가 하반기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에서 길드 레이드와 커뮤니티의 강화, 이용자와 게임환경 사이 게임(PVE) 차원의 홀 등 2개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며 “신작 출시 모멘텀과 함께 컴투스 실적을 끌어올릴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길드 레이드는 한 길드에 소속된 여러 이용자가 힘을 합쳐 대형 몬스터를 물리치는 내용의 게임 콘텐츠다.
서머너즈워는 2014년 4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컴투스 전체 매출에서 80% 가량이 서머너즈워 매출에서 나온다.
여러 새 게임을 내놓는 점도 컴투스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3분기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포츠게임 버디크러시와 캐쥬얼게임 댄스빌, 역할수행게임(RPG)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등 모바일게임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 4분기에는 역할수행게임(RPG) 히어로즈워2와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워2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컴투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74억 원, 영업이익 4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7% 줄어드는 것이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5.9% 늘어나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컴투스는 2분기에 월드컵 특수를 누려 스포츠 장르의 게임이 인기가 높아지고 서머너즈워 출시 4주년 이벤트 등을 펼친 효과로 전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