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올랐다. 브렌트유 가격은 떨어졌다.

상승요인과 하락요인 모두에 영향을 받으면서 유종 사이 오름세와 내림세가 엇갈렸다.
국제유가 줄다리기 팽팽, 미국 원유재고 줄고 OPEC은 증산 논의

▲ 1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6.89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6.89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4%(0.25달러) 올랐고 브렌트유 가격은 0.4%(0.25달러) 떨어졌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밑돌아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가격은 상승했지만 브렌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고려와 달러 강세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는 미국의 이란 제재와 베네수엘라에서 생산 감소 등을 이유로 증산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러시아에서 기자들을 만나 “석유수출국기구 감산을 합의한 나라들이 점진적으로 증산하는 방안에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