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기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 26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올랐다. |
2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9.28포인트(1.58%) 오른 2만5709.2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0포인트(1.18%) 상승한 2779.60, 나스닥지수는 84.07포인트(1.15%) 높아진 7421.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의회에서 경기부양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미국 증시가 올랐다”며 “원자재업종 등 일부 특징주 주가가 오른 점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파악했다.
드라기 총재는 26일 유럽 의회에서 물가를 올리기 위해 여전히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회복력을 지니기 위해 더 많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며 “주요 인플레이션은 에너지나 식품가격 등 변동성이 큰 요소에 의해 발생해 아직 물가가 상승할 확실한 징조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럽연합이 시장이 예상하는 만큼 긴축정책을 펼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