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재생 디스플레이 사용 소문 진화 나서  
▲ 삼성전자가 자사 블로그에 올린 재생 디스플레이 사용논란 관련 해명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재생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4일 공식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재사용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논란은 3일 저녁 온라인 하드웨어 커뮤니티 ‘파코즈 하드웨어’에 한 누리꾼이 ‘이게 삼성 갤럭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빚어졌다.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이 글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 등 신형 제품들 가운데 재생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삼성전자스토어, 디지털프라자에서 판매되는 제품인 ‘자가유통용’에 절대 재사용 액정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누리꾼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수치상으로 따지면 1천 대를 생산하면 8백 대에 재생 디스플레이가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이 실린 뒤 삼성전자가 재생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는 소문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격히 확산됐다.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 소문내용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글을 올려 진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재생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사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재생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서비스에서 유상수리 시에만 일부 사용되고 있다"며 "현재 재생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공급량은 서비스 때 재생부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것도 부족한 실정이라 제품 양산에 절대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