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을 이겨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9포인트(0.51%) 오른 2482.07로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지수는 15일 전날보다 12.59포인트(0.51%) 오른 2482.07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전날 쏟아냈던 대규모 매도물량을 일정수준 다시 사들이면서 지수가 올랐다”며 “다만 외국인투자자 등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놔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42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57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0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0.86%)와 SK하이닉스(-0.39%)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상승폭을 살펴보면 현대차 2.33%, 포스코 0.91%, 네이버 1.08%, LG화학 1.03%, KB금융 1.95%, 현대모비스 3.89%, 한국전력 0.78%, 삼성생명 1.63%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19%) 오른 771.8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57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4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72%), 티슈진(-2.00%), 펄어비스(-1.4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0.48%, 신라젠 3.18%, CJE&M 2.03%, 로엔엔터테인먼트 0.90%, 메디톡스 0.99%, 바이로메드 0.14%, 포스코컴텍 2.16% 등이다.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한가를 나타냈다.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이날 자율규제안을 내놓으면서 가상화폐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SCI평가정보 29.94%, 우리기술투자 30.00%, 옴니텔 29.92%, 비덴트 29.79%, 위지트 30.00% 등이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089.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