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회사 만도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납품이 늘어나 수익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만도의 목표주가를 38만 원으로 높여 잡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만도 목표주가 올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수주로 수익 급증

▲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


만도 주가는 22일 32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만도는 ADAS의 납품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만도의 ADAS 납품비중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6%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2018년 이후 주요 국가에서 자동긴급제동(AES) 장착이 의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도의 ADAS 납품비중도 2021년까지 10%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만도가 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를 10조2천억 원 확보했으며 올해 전체 신규수주는 13조 원, 수주잔고는 45조 원에 이를 것”이라며 “ADAS부문이 회사의 수익성을 끌어올려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도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천억 원, 영업이익 345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 망치보다 매출은 7.8 늘고 영업이익은 213.5%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