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지스타2017 계기로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사업화 시작

▲ 김효섭 블루홀 대표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2017 참가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PC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블루홀이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2017’을 통해 e스포츠 사업화에 나선다.

블루홀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7에서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최후의 1명이 남을때까지 살아남는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전 세계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이자 첫 정식대회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창립 10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에 블루홀이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블루홀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전 세계 판매량이 2천만 장을 돌파했고 동시 접속자 수도 250만 명을 넘어섰다. 배틀그라운드는 11월14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정식서비스가 시작된다.

블루홀은 이날 신작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에어’도 공개했다.

에어는 ‘공중전’을 특징으로 하는 PC온라인게임이다. 이용자들은 비행선과 비룡 등을 타며 공중에서 끊임없는 전투를 벌인다. 에어 역시 이번 지스타2017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개된다.

김형준 블루홀 PD는 “에어에 등장하는 수천발의 실시간 발사체를 다루는 기술 등은 블루홀만이 지닌 뛰어난 기술”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