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원재료의 가격부담이 이어지고 국내 일부 공장의 가동중단으로 생산에 차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천 원보다 14.3% 낮은 6만6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떨어져, 생산 차질로 4분기 실적도 부진

▲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한국타이어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천억 원, 영업이익 194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4% 늘지만 영업이익은 18.6%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투입원재료 가격이 지난해 4분기보다 11%가량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미국 테네시공장의 초기가동에 따른 비용부담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산재 발생으로 충남 금산공장이 10월22일부터 가동중단되고 있어 4분기에 국내공장의 생산차질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타이어 수요가 양호하고 2018년부터는 투입원재료의 가격부담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