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1월24일부터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 시작

▲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운데) 등 카카오게임즈와 블루홀 관계자들이 24일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14일부터 다음게임 포털 안에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정식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글로벌 게임유통플랫폼 스팀에서 판매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동일하며 같은 서버로 운영된다. 판매가격 또한 스팀과 같은 3만2천 원이다.

PC방 서비스 계획도 공개했다. 11월14일부터 다음게임과 제휴된 전국 PC방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구매하지 않은 사람도 전국 1만2천개 PC방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약 2개월 동안 무료 프로모션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이용시간에 비례하는 종량제 방식의 과금을 채택하기로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이용자들을 따로 분리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구매한 개인 이용자와 PC방 이용자, 스팀을 통해 구매한 이용자가 모두 같은 서버에서 모인다는 것이다.

내년 1분기를 목표로 15세 이용가 버전도 서비스한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15세 이용가 버전은 이미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 분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현재 누적 판매량이 1800만 장이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스팀을 통해 유료테스트 버전인 ‘얼리억세스’로 출시됐는데 현재 국내 판매량만 130만 장을 넘어섰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배틀그라운드는 3월 스팀 얼리억세스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단어가 됐고 국회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라며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더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카카오게임즈 구성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