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소녀전선’으로 유명한 XD글로벌(심동글로벌)이 또 다른 중국산 미소녀 모바일게임 ‘붕괴3rd’의 인기몰이에도 성공하고 있다.

붕괴3rd는 23일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게임분야 최고매출 3위에 올라있다.
 
중국산 게임 계속 인기, 소녀전선에 이어 붕괴 3rd도 흥행

▲ 모바일게임 '붕괴3rd'.


붕괴3rd는 17일 출시됐는데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9일 최고매출 8위를 보이며 10위권 안에 진입한 이후 순위가 매일 상승하고 있다.

붕괴3rd는 중국 게임개발사 미호요가 개발하고 XD글로벌이 국내 배급을 맡았다. XD글로벌은 중국 미카팀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소녀전선’의 국내 유통을 이끈 대만회사로 최근 회사이름을 롱청에서 XD글로벌(심동글로벌)로 변경했다.

붕괴3rd는 정교하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콘솔게임을 능가하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면서도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 비교적 낮은 사양에서도 게임 작동에 무리가 없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붕괴3rd는 게임완성도 면에서 소녀전선보다 다소 뒤떨어진다는 평가도 존재한다”며 “소녀전선처럼 장기흥행에 성공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