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력차종 판촉활동을 지속하고 9월 중순 출시되는 G70에 판매역량을 집중해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8월 해외에서 국내공장 수출 4만8660대, 해외공장 판매 23만3405대 등 지난해 8월보다 10.8% 줄어든 28만2065대를 팔았다.
해외공장 판매는 사드여파로 중국판매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 기아차, '스토닉' ‘더뉴쏘렌토’ 신차효과
기아자동차가 8월 국내에서 4만1027대, 해외에서 18만1713대 등 모두 22만2740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해외판매가 감소했지만 국내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판매는 1.0% 증가했다.
▲ 기아자동차 '스토닉'.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판매가 최근 출시된 소형SUV 스토닉과 더뉴쏘렌토(쏘렌토 페이스리프트모델) 등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8월보다 9.7% 증가했다”며 “지난해 8월 노조파업으로 생산차질을 겪으면서 국내판매가 줄었던 탓에 올해 8월 국내판매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7월부터 판매된 스토닉은 8월에 월간 판매목표인 1천500대를 웃도는 1655대 팔렸고 7월 말 출시된 더뉴쏘렌토도 신차효과를 봐 7768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8월 해외에서 국내공장 수출 7만9106대, 해외공장 판매 10만2607대 등 지난해 8월보다 0.8% 감소한 18만1713대를 팔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에 수출하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국내공장 수출량이 39.6% 증가했다”며 “지난해 노조파업으로 생산차질을 겪으면서 올해 8월 수출량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난 효과도 봤다”고 설명했다.
해외공장 판매는 사드여파로 중국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8월보다 18.9% 줄었다.
해외에서 차종별 판매량은 스포티지가 3만3976대 판매돼 기아차 사상 해외 최다판매 차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토닉은 6412대 팔렸는데 7월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