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회장.


황철주는 반도체 장비전문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한국 벤처기업 1세대 창업주로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해외기업들이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장비의 국산화를 목표로 주성엔지니어링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1959년 경상북도 고령에서 태어났다. 서울 동양공고를 졸업하고 인하전문대를 다니다 인하대 전자공학과에 편입했다.
현대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관련분야에 처음으로 입문한 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에서 근무했다.

ASM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하자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해 대표를 맡았다. 한국 벤처기업인 1세대로 꼽힌다.

주성엔지니어링을 코스닥에 상장한 뒤 사업영역을 반도체제조장비에서 LCD와 올레드 등 디스플레이장비, 태양광 등으로 확장했다.

벤처기업협회장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소탈한 성격이지만 승부사 기질도 강하다고 알려졌다. 특히 기술력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회사가 보유한 특허 가운데 상당수를 직접 개발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주요고객사의 올레드 증설에 수혜
한국과 중화권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스마트폰시장에서 중소형 올레드패널의 수요급증에 대응해 2017년부터 일제히 공장증설에 수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며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앞두고 있다.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8’에 기존의 LCD 대신 최초로 올레드를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올레드패널 수급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 올레드가 향후 수년 동안 공급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자 디스플레이업체들은 투자규모를 더 확대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장비수주도 이에 맞춰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와 중화권업체에 이어 주성엔지니어링의 주요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도 2017년부터 올레드패널 증설에 2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올레드 관련장비가 주성엔지니어링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증설중인 신규공장에 주성엔지니어링의 장비를 독점공급받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1위 디스플레이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이전부터 꾸준히 LCD와 대형올레드 등 사업분야에서 협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얻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화권 디스플레이업체들도 주성엔지니어링을 선호하는 협력사로 꼽고 있다. 다양한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데다 LG디스플레이를 주요고객사로 두며 기술력을 확실하게 검증받은 업체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Who Is ?]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 주성엔지니어링 실적.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장비 국산화 성과
주성엔지니어링은 대부분의 국내 부품업체들이 해외기업에 의존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철주는 장비업체에서 근무하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했는데 당시 법인 설립 전부터 삼성전자에서 장비 선주문을 받을 정도로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국산 반도체장비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일찍 파악하고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당시 한국업체인데다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장비와 같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에 진출한 것을 놓고 비판적인 시각도 많았지만 황철주는 해외기업의 증착장비를 면밀히 분석하며 주요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과를 냈다. 당시 정부가 반도체장비의 국산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국책과제를 받는 등 도움에 힘입어 성장을 앞당기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후 현대전자와 LG반도체 등으로 고객사를 늘려가며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기술확보에 꾸준히 힘썼다. 한동안 적자를 보는 가운데도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황철주의 고집이 주성엔지니어링의 중장기적인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창업한지 약 4년만에 국내업계 최초로 반도체 모든 공정에 사용되는 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해외 수출을 본격화했다. 창업 5년 만인 199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가 34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