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물류사업 외형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대폭 늘어났다.

삼성SDS는 2분기 매출 2조3741억 원, 영업이익 185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10.3% 늘어났다.

  삼성SDS, 물류사업 성장해 2분기 실적 호조  
▲ 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물류사업부문은 북미 및 유럽에서 호조를 보인 덕에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물류사업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매출 1조651억 원을 거뒀다.

삼성SDS는 수출물량이 많은 서유럽과 북미에서 대외 물류사업에 힘쓰고 있는데 2분기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 판매물류시장에 진입하면서 실적에 보탬이 됐다.

IT서비스부문에서도 넥스샵, 넥스플랜트 등 솔루션사업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했다.

2분기 IT서비스부문에서 매출 1조309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26.2% 늘어났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관계사 인프라 확충 및 솔루션, 클라우드 사업에서 매출이 늘어 IT서비스부문에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