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이 그룹사 지분 일부를 개인 소유 법인으로 옮기고 나서 그 배경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세 아들의 경영 참여와 주식 증여를 이어온 가운데 개인법인을 통한 간접 보유 구조까지 마련하는 것인데, 향후 법인 지분의 이전 여부에 따라 경영권 승계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휴온스글로벌 주식 250만 주를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에 장외매도 한다.
거래 예정 금액은 523억7500만 원이며 거래 기간은 11월30일부터 12월29일까지다.
이번 거래의 특징은 오너 일가의 합산 지분을 유지하면서 윤 회장과 지주회사 사이에 개인법인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그룹 지배력은 그대로 두되 지분을 보유하고 이전할 수 있는 구조가 달라지는 것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윤 회장의 휴온스글로벌 직접 보유 지분율은 42.76%에서 23.01%로 낮아진다.
개인법인이 19.75%를 보유하게 되며 윤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57.14%로 유지된다.
승계 측면에서는 휴온스글로벌 주식을 직접 넘기는 방법 외에 개인법인의 지분을 이전하는 경로가 생긴다.
자녀가 개인법인의 지배주주가 되면 법인이 보유한 지주회사 주식의 의결권 행사에도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법인 활용이 곧바로 승계 비용 절감이나 지배력 확대를 뜻하지는 않는다.
현재 법인 지분은 윤 회장이 전부 보유하고 있으며 자녀에게 이전할 계획도 이번 공시에는 담기지 않았다.
윤 회장은 거래 목적으로 지주회사 체제의 장기적 지배구조 안정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제시했다.
하지만 윤 회장의 자녀들이 이미 휴온스글로벌 등 지주사 및 사업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는 점에서 승계 목적의 활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장남인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부사장은 지주회사와 주요 사업회사의 전략 업무를 함께 맡고 있어 그룹 전반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윤 부사장은 휴온스글로벌 경영전략본부장과 휴온스 미래전략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두 회사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차남 윤연상 휴메딕스 전략기획본부장 겸 사내이사와 삼남 윤희상 휴온스메디텍 차장도 각각 계열사에서 경영 경험을 쌓고 있다.
현재 윤 회장에게 지주사 지분이 집중돼 있지만 세 아들 가운데 장남의 보유 지분이 가장 많다.
올해 6월말 기준 휴온스글로벌 지분율은 윤인상 부사장 4.62%, 윤연상 3.01%, 윤희상 2.72%다. 세 아들의 지분을 모두 합쳐도 10.35%로 윤 회장의 보유 지분 42.76%에 못 미친다.
윤 회장은 그동안 직접 증여를 통해 자녀들의 지분을 늘려 왔다. 지주회사 주식은 세 아들에게 나눠주고 주요 사업회사인 휴온스 주식은 장남에게 넘겼다는 점에서 회사별로 지분 이전 양상이 달랐다.
2025년 2월에는 휴온스글로벌 주식 12만 주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같은 해 12월19일에는 자신이 보유한 휴온스 주식 36만750주 전부를 윤인상 부사장에게 증여했다.
특히 휴온스그룹이 올해 계열사 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윤 회장이 개인법인에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는 점에서 승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 추진 과정에서도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올해 5월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을 휴온스에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두고 승계를 염두에 둔 합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휴온스랩의 성장가치가 사업회사 휴온스로 옮겨가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의 기업가치가 낮아지면 향후 오너 일가의 지분 증여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회사는 합병과 승계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윤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법인으로 지분 일부를 옮겨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며 “윤 회장은 지난해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로 복귀해 그룹 경영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개인 최다출자자 지위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세 아들의 경영 참여와 주식 증여를 이어온 가운데 개인법인을 통한 간접 보유 구조까지 마련하는 것인데, 향후 법인 지분의 이전 여부에 따라 경영권 승계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사진)이 자신의 개인회사에 휴온스글로벌 지분 20%가량을 매각한다. <휴온스글로벌>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휴온스글로벌 주식 250만 주를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에 장외매도 한다.
거래 예정 금액은 523억7500만 원이며 거래 기간은 11월30일부터 12월29일까지다.
이번 거래의 특징은 오너 일가의 합산 지분을 유지하면서 윤 회장과 지주회사 사이에 개인법인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그룹 지배력은 그대로 두되 지분을 보유하고 이전할 수 있는 구조가 달라지는 것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윤 회장의 휴온스글로벌 직접 보유 지분율은 42.76%에서 23.01%로 낮아진다.
개인법인이 19.75%를 보유하게 되며 윤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57.14%로 유지된다.
승계 측면에서는 휴온스글로벌 주식을 직접 넘기는 방법 외에 개인법인의 지분을 이전하는 경로가 생긴다.
자녀가 개인법인의 지배주주가 되면 법인이 보유한 지주회사 주식의 의결권 행사에도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법인 활용이 곧바로 승계 비용 절감이나 지배력 확대를 뜻하지는 않는다.
현재 법인 지분은 윤 회장이 전부 보유하고 있으며 자녀에게 이전할 계획도 이번 공시에는 담기지 않았다.
윤 회장은 거래 목적으로 지주회사 체제의 장기적 지배구조 안정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제시했다.
하지만 윤 회장의 자녀들이 이미 휴온스글로벌 등 지주사 및 사업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는 점에서 승계 목적의 활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장남인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부사장은 지주회사와 주요 사업회사의 전략 업무를 함께 맡고 있어 그룹 전반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윤 부사장은 휴온스글로벌 경영전략본부장과 휴온스 미래전략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두 회사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차남 윤연상 휴메딕스 전략기획본부장 겸 사내이사와 삼남 윤희상 휴온스메디텍 차장도 각각 계열사에서 경영 경험을 쌓고 있다.
현재 윤 회장에게 지주사 지분이 집중돼 있지만 세 아들 가운데 장남의 보유 지분이 가장 많다.
▲ 윤성태 회장의 자녀들이 휴온스그룹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에서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휴온스 모습. <휴온스>
올해 6월말 기준 휴온스글로벌 지분율은 윤인상 부사장 4.62%, 윤연상 3.01%, 윤희상 2.72%다. 세 아들의 지분을 모두 합쳐도 10.35%로 윤 회장의 보유 지분 42.76%에 못 미친다.
윤 회장은 그동안 직접 증여를 통해 자녀들의 지분을 늘려 왔다. 지주회사 주식은 세 아들에게 나눠주고 주요 사업회사인 휴온스 주식은 장남에게 넘겼다는 점에서 회사별로 지분 이전 양상이 달랐다.
2025년 2월에는 휴온스글로벌 주식 12만 주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같은 해 12월19일에는 자신이 보유한 휴온스 주식 36만750주 전부를 윤인상 부사장에게 증여했다.
특히 휴온스그룹이 올해 계열사 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윤 회장이 개인법인에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는 점에서 승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 추진 과정에서도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올해 5월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을 휴온스에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두고 승계를 염두에 둔 합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휴온스랩의 성장가치가 사업회사 휴온스로 옮겨가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의 기업가치가 낮아지면 향후 오너 일가의 지분 증여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회사는 합병과 승계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윤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법인으로 지분 일부를 옮겨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며 “윤 회장은 지난해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로 복귀해 그룹 경영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개인 최다출자자 지위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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