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6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3년 이후 분기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2026년 전체 출하량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도 역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일 2026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감소한 2억547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780만 대를 출하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세를 보였지만, 출하량 1위 지위를 지켰다.
타사가 메모리 공급 제약과 가격 상승에 직면한 가운데, 보급형·중가형 갤럭시 A 시리즈로 점유율을 높이고 갤럭시 Z8 시리즈로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됐다.
애플은 3분기 아이폰 5650만 대를 출하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폰 17의 꾸준한 수요와 가격 인상을 대비한 유통 채널의 선제적 재고 확보에 힘입어 중국과 북미의 견조한 수요가 주요 신흥시장의 부진을 상쇄했다.
옴디아는 "9월 아이폰 18프로·아이폰 18 프로 맥스·아이폰 듀오를 출시한 반면, 아이폰 18 출시일은 미루며 아이폰 17 판매 주기를 늘리고, 연말 성수기 신제품 수요를 프리미엄 기기에 집중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세는 신흥 시장을 겨냥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샤오미는 3070만 대를 출하해 3위를 유지했으나, 중국과 인도 출하량이 각각 20%, 28% 줄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
오포는 2340만 대를 출하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하며 4위를 기록했다. 비보는 1930만 대로 33% 감소하며 5위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산얌 차우라시아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한때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을 이끌던 신흥 시장이 이제는 가격 상승으로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중동, 중남미에서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 넘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생활비 상승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더욱 약화시켰으며, 이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늦추거나 리퍼비시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7년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27년에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역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과 기존 범용 메모리 공급 제약이 지속되면서 원가가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비용 부담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2026년 전체 출하량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도 역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6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3년 이후 분기 기준 최저치인 2억5740만 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옴디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일 2026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감소한 2억547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780만 대를 출하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세를 보였지만, 출하량 1위 지위를 지켰다.
타사가 메모리 공급 제약과 가격 상승에 직면한 가운데, 보급형·중가형 갤럭시 A 시리즈로 점유율을 높이고 갤럭시 Z8 시리즈로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됐다.
애플은 3분기 아이폰 5650만 대를 출하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폰 17의 꾸준한 수요와 가격 인상을 대비한 유통 채널의 선제적 재고 확보에 힘입어 중국과 북미의 견조한 수요가 주요 신흥시장의 부진을 상쇄했다.
옴디아는 "9월 아이폰 18프로·아이폰 18 프로 맥스·아이폰 듀오를 출시한 반면, 아이폰 18 출시일은 미루며 아이폰 17 판매 주기를 늘리고, 연말 성수기 신제품 수요를 프리미엄 기기에 집중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세는 신흥 시장을 겨냥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샤오미는 3070만 대를 출하해 3위를 유지했으나, 중국과 인도 출하량이 각각 20%, 28% 줄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
오포는 2340만 대를 출하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하며 4위를 기록했다. 비보는 1930만 대로 33% 감소하며 5위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산얌 차우라시아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한때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을 이끌던 신흥 시장이 이제는 가격 상승으로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중동, 중남미에서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 넘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생활비 상승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더욱 약화시켰으며, 이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늦추거나 리퍼비시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7년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27년에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역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과 기존 범용 메모리 공급 제약이 지속되면서 원가가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비용 부담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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