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타결됐다.

29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가 이날 실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50.02%가 찬성해 가결됐다.

▲ 한화오션지회가 29일 실시한 2026년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찬성율 50.02%로 가결됐다. <한화오션>


가결된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4만 원(호봉승급분 2만3689원 포함) 인상 △일시금 850만 원 지급 △복지포인트 연간 100만 원으로 인상 △자녀 취학 지원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운영 △타결 기념 특별휴가 1일 등이다.

노사는 곧 단체교섭 실무교섭단으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교섭 타결부터 12월3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TF는 재무제표상 영업이익, 매출, 영업이익률, 안전지표 등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를 활용해 재무성과급과 전략성과급 지급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만 60세가 되는 1966년생 조합원은 정년 이후 1년간 생산촉탁직으로 재고용하고, 만 61세가 되는 1965년생 생산촉탁직은 대상자를 선정해 1년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화오션 노사는 6월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월27일까지 약 5개월 간 30차례 교섭을 진행하면서 잠정합의안 마련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노조가 8월 말부터 부분파업과 고공농성을 벌이는 등 생산 차질 우려가 빚어지기도 했다.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지난 8일부터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이어온 김유철 노조 지회장도 농성을 끝낼 전망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