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패션 계열사 한섬의 대표이사를 7년 만에 교체한다.

29일 비즈니스포스트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한섬의 새 대표이사에 유태영 해외패션본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해 발령하기로 했다.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이 29일 오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태영 전무에게는 이미 이런 방침이 28일경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상무 시절 현대백화점 해외ㆍ잡화사업부, 현대지엔에프 패션사업본부, 한섬 해외패션부문 등을 거쳤으며 2022년 전무로 승진한 뒤 한섬 해외패션부문 본부장을 맡았다.

2024년에는 한섬 이사회에 합류했다.

한섬은 당시 유 전무의 사내이사 추천 사유에 "해외잡화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사업전략 및 현안에 효과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적었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사로 취임 약 7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대표는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1990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2010년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기획조정본부 경영관리팀장을 맡았다. 2012년 상무로, 2015년 전무로 승진했으며 기획조정본부 경영관리담당을 맡았다.

2017년에는 부사장에 오르면서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인 한섬으로 자리를 이동해 관리본부장 겸 영업본부장 보직을 받았다.

2019년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을 맡다가 2019년 11월 실시된 현대백화점그룹의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한섬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그는 2020년 1월1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으며 2021년, 2023년, 2025년 실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두 연임해 4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7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29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