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건설은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 신국현 현대건설 상무(왼쪽)와 안양호 압구정5구역 조합장(가운데), 우재희 ㈜한화 상무(오른쪽)가 압구정5구역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압구정5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90번지 일대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6층~지상 최고 68층, 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139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의 계약금액은 전체 공사비 가운데 현대건설의 지분 70%에 해당하는 규모로 모두 1조472억 원에 이른다.

앞서 현대건설은 한화 건설부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5월30일 조합 총회에서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후 현대건설은 조합과 협력해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추진해 왔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조합은 연내 통합심의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2027년 사업시행계획인가와 2028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컨소시엄을 구성한 현대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의 매출 배분 비율을 놓고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화 건설부문이 담당하는 상가의 비중이 전체 사업의 1.2%에 불과한데도 두 회사가 매출을 7대 3으로 나누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현대건설은 매출 배분 비율이 두 회사 사이에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해당 문제와 관련해 법적 검토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