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시공 계약과 관련해 발표된 컨소시엄 측 입장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이날 오전 언론사에 배포된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시공계약 협상 관련 컨소시엄 명의 보도자료는 주간사인 대우건설이 당사와 사전 협의 없이 배포한 자료다"고 말했다.

▲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시공 계약과 관련해 발표된 컨소시엄 측 입장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해당 자료에 담긴 내용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체코 원전 주계약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돼 새 시공사를 찾는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이후 이에 반발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는 입장문이 자사와 논의 없이 작성돼 자사의 공식 견해가 아니란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와 함께 이번 시공권 협상 난항과 무관하게 원전 주기기 공급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원자로를 비롯한 핵심 기자재 공급 계약은 지난해 12월 이미 매듭지었으며 관련 공시도 마쳤다.

향후 진행될 시공 분야 재입찰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기존 컨소시엄 참여 기업에도 다시 입찰할 기회를 열어둔 데 따른 조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 프로젝트가 지닌 무게감과 원활한 사업 진행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새로 진행될 입찰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