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속 터보기계 전문기업 티앤이코리아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주가가 공모가 대비 100% 상승하는 것)'에 성공했다.

29일 오전 9시4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티앤이코리아 주식은 공모가(1만5300원)보다 105.88%(1만6200원) 오른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29일 오전 고속 터보기계 전문기업 티앤이코리아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주가가 공모가 대비 100% 상승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박기철 티앤이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와 김경수 티앤이코리아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코스닥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주가는 장중 한때 3만4500원까지 올라 공모가보다 125.49%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티앤이코리아는 공기베어링과 고속모터, 전력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고효율·고속 터보기계를 개발하고 생산한다.

수처리 및 산업공정용 터보블로워에서 출발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수소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발전설비, 항공우주와 선박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터보블로워는 모터를 빠르게 회전시켜 공기나 가스를 압축해 보내는 장비다.

특히 티앤이코리아는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현장 발전(On-site·온사이트) 시장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업과 발전용 에어블로워를 공동개발해 올해부터 관련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티앤이코리아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4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범위 1만2600~1만5300원의 상단인 1만53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1253.39대 1을 기록했고 약 5조7500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총 공모주식 수는 240만 주, 공모금액은 367억2천만 원이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