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15일 “김무성 대표가 새누리당 보수혁신을 위해 김문수 전 지사를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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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
김 전 지사는 혁신위원장을 수락하면서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먼저 내 탓이라는 자세로 임해 저와 새누리당부터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17대 총선 공천위원장을 맡아 최병렬 당시 당대표를 탈락시키는 등 강력한 개혁공천을 이끌었다.
새누리당은 김 전 지사 이하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이번주 안으로 발표한다. 특별위원회는 15명 내외로 구성되며 당내 초재선 의원 외 외부인사도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은 6개월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 6월30일 경기도지사 재선임기를 마쳤다. 김 전 지사는 7·30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달라는 새누리당의 요청을 거부하고 정치일선에 나서지 않고 있었다.
김 전 지사는 4일 고향인 대구시 교통연수원에서 택시운전 자격시험을 치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