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구글이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공급된다.

구글과 미국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IPP) 사이프레스 크릭 에너지(CCE)는 14일(현지시각)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 추진 계획을 공개하면서 이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구글 최대 태양광·ESS 프로젝트에 수천억 배터리 공급

▲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 LG에너지솔루션 >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는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다. 

CCE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약 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를 구축하고, 향후 2.9GWh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두고 자사 글로벌 포트폴리오 가운데 최대 규모의 태양광·ESS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 법인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솔루션 ‘JF2 DC LINK’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규모는 2천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수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DTE에너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이어 대형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가 확보했다.

미국 내 ESS 관련 탈중국 흐름이 가속하는 가운데 북미 유일 비중국 LFP 배터리 기반 ESS 생산 체계를 갖춘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미시간 홀랜드, 오하이오 L-H 배터리 컴퍼니, 테네시 얼티엄셀즈, 캐나다 넥스트스타 등 북미 4개 거점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는 미시간 랜싱 공장에서도 ESS용 배터리를 생산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