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백화점 패션 부문 매출 회복과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대형마트 반사이익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 "롯데쇼핑 목표주가 상향, 패션 매출 회복에 마트 수혜 기대"

▲ 롯데쇼핑이 백화점 패션 매출 회복과 대형마트 반사수혜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쇼핑>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롯데쇼핑 주가는 15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민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백화점 업체 가운데 패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소비 회복 국면에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업 레버리지는 매출의 증감 변화에 따라 영업이익의 변동 폭이 더 커지는 효과를 뜻한다.

롯데쇼핑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390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78.8% 오르는 것이다.

백화점 사업은 매출 2조2821억 원, 영업이익 12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2.0%, 영업이익은 178.8% 오르는 규모다.

장 연구원은 "명품과 더불어 패션 부분 또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 외국인 매출 성장률은 108% 수준으로 1분기보다 성장폭이 확대됐으며 비중 또한 약 7%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2분기 대형마트 사업은 매출 1조4497억 원, 영업손실 33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0.5% 늘고 영업손실은 51억 원 감소하는 것이다.

2026년 2분기 국내 대형마트 기존점 성장률은 1년 전보다 1% 늘어난 수준으로 추정됐다. 

해외 사업의 고성장세 또한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베트남점은 4~5월 누적 기준 1년 전보다 24%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장 연구원은 "부산 자동화물류센터 가동 임박에 따른 비용 부담은 존재하나 할인마트 비용 효율화에 따라 1년 전보다 적자 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뷰티 등 고마진 상품 편성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2026년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에 따른 매출 수혜가 존재했지만 2025년 일회성 이익(부가세 환급 약 66억 원) 영향으로 영업이익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