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중국에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하고 항체-약물 접합체(ADC) 중심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최근 중국 베이징시 창핑구에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한 100% 출자회사 ‘삼성생물과기 중국 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영문명은 삼성바이오에피스차이나(Samsung Bioepis China)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중국서 R&D센터 6월 열 예정, 김경아 "ADC 신약 개발 역량 강화"

▲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중국에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한다. 사진은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모습. <삼성에피스홀딩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 분할돼 출범한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다. 이번 중국 R&D 센터 설립은 출범 이후 첫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 확보 사례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중국 R&D 센터를 통해 ADC 중심 기술 플랫폼 확보와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ADC는 항체에 약물을 연결해 암세포 등 특정 표적에 약물을 전달하도록 설계한 기술이다.

중국 R&D 센터가 들어서는 창핑구는 바이오 첨단 기술산업단지인 중관춘 생명과학원이 위치한 지역이다. 베이징대, 칭화대 등 주요 대학과도 가까워 연구개발 인프라와 인력 확보에 강점이 있는 곳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R&D 센터는 6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현지 전문 인력을 채용해 현장 특화형 연구개발 조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ADC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이후 신약 개발의 첫 축으로 삼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첫 자체 신약으로 ADC 기술을 접목한 SBE303을 개발하고 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 R&D 센터 설립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 글로벌 진출 행보”라며 “최근 ADC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현지의 우수 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사업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