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노동절인 1일 총파업에 돌입하며 회사에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성장 중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장에서 회사가 소외되는 이유는 만성적 인력 부족과 원가 절감에 따른 경쟁력 상실 탓"이라며 "회사가 손실과 고객사 신뢰 훼손을 진정으로 우려한다면 직원들에게 책임을 돌릴 것이 아니라 즉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5일까지 닷새간 이어질 예정이며, 노동조합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참여 인원은 2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나선 것은 2011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다만 인천지방법원이 사측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정하면서 전체 9개 공정 중 원액 충전, 버퍼 교환 등 필수 공정을 맡는 400여 명의 인력은 파업에서 제외됐다.
노조는 이번 사태가 임금 문제가 아닌 경영진의 의사결정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조정 결렬 이후 한 달 이상 실질 협상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책임 있는 제안 대신 가처분 신청과 법적 압박, 파업 참석 여부 사전 확인 등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노조의 임금 14% 인상 및 격려금 지급 요구와 사측의 6.2% 인상안이 팽팽히 맞서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생산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날 오후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파업을 하루 앞두고 타운홀 미팅에서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파업으로 일부 공정만 중단돼도 배치(생산단위) 전량을 폐기해야 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6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 회사 매출 1조2571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정희경 기자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성장 중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장에서 회사가 소외되는 이유는 만성적 인력 부족과 원가 절감에 따른 경쟁력 상실 탓"이라며 "회사가 손실과 고객사 신뢰 훼손을 진정으로 우려한다면 직원들에게 책임을 돌릴 것이 아니라 즉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원들이 지난달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캠퍼스 앞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파업은 5일까지 닷새간 이어질 예정이며, 노동조합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참여 인원은 2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나선 것은 2011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다만 인천지방법원이 사측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정하면서 전체 9개 공정 중 원액 충전, 버퍼 교환 등 필수 공정을 맡는 400여 명의 인력은 파업에서 제외됐다.
노조는 이번 사태가 임금 문제가 아닌 경영진의 의사결정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조정 결렬 이후 한 달 이상 실질 협상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책임 있는 제안 대신 가처분 신청과 법적 압박, 파업 참석 여부 사전 확인 등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노조의 임금 14% 인상 및 격려금 지급 요구와 사측의 6.2% 인상안이 팽팽히 맞서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생산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날 오후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파업을 하루 앞두고 타운홀 미팅에서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파업으로 일부 공정만 중단돼도 배치(생산단위) 전량을 폐기해야 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6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 회사 매출 1조2571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