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헝가리 공장 가동 이후 유럽 내 공급망 확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상향, 헝가리 공장 가동 뒤 유럽 공급망 확대"

▲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코프로비엠>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주요 공급처인 삼성SDI의 출하량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다만 여전히 공장 가동률은 40% 미만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헝가리 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매출은 증가하지만, 초기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삼성SDI를 통한 기아 전기차 대상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5월부터 헝가리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지만 초기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공장이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을 확장하는 데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영국의 무역협력협정(TCA), 유럽연합의 산업가속화법(IAA) 등으로 현지 양극재 수요가 급증할 전망인 가운데, 현재 유럽 내에서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곳은 에코프로비엠과 유미코아 밖에 없다”며 “삼성SDI와 SK온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 CATL 그리고 유럽 신생 배터리 업체까지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6년 매출 3조2470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2% 늘고, 영업이익은 21.7% 감소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