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03억 원, 영업이익 3408억 원, 순이익 101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71.7% 늘었고, 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두산 1분기 영업이익 3408억 72% 증가, AI 수요 증가에 태국 신공장 건설

▲ 두산이 지주사 자체 사업을 통해 1분기 매출 7023억 원, 영업이익 1878억 원을 거뒀다. <두산>


두산 자체 사업 매출은 7023억 원, 영업이익 18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4.8%, 영업이익은 55.1% 각각 늘었다.

두산은 자체 사업으로 IT솔루션 기업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동박적층판 등 전자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전자BG(비즈니스그룹)’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BG의 1분기 매출은 617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3.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자BG의 고수익성 제품 판매량 확대가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2분기에는 기존 인공지능(AI) 가속기 및 메모리용 제품 매출 성장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태국 사뭇쁘라깐주 방보 지역의 아라야 산업단지 내 CCL(동박적층판) 생산공장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공장 부지 면적은 7만3천㎡(약 2만2천 평) 규모로 총 1800억 원을 투자한다. 올해 착공해 2028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 시설을 확대해 나간다.

태국 신공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네트워크 장비용 고성능 CCL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CCL은 절연체 양면에 동박을 입힌 판으로, 전자제품의 신경망 역할을 하는 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기초 소재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온의 가동 환경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고성능 CCL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CCL의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재들의 ‘최적 조성비율’을 찾아내야 한다. 두산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