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24일 차세대 AI 모델 ‘딥시크-V4’를 프리뷰 형태로 공개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딥시크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게시한 글에서 ‘딥시크-V4-프로’와 ‘딥시크-V4-플래시’ 2종의 모델을 소개하며 “딥시크-V4 프리뷰가 공식 출시돼 오픈소스로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딥시크가 지난해 1월 저비용 AI 추론 모델 ‘딥시크-R1’을 선보인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주력 모델인 딥시크-V4-프로는 1조6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초대형 모델이다. 딥시크-V4-플래시는 이보다 작은 2840억 개 규모의 파라미터로 상대적으로 경량화된 모델이다.
딥시크에 따르면 두 모델 모두 입력 시 최대 100만 토큰(약 75만 단어)에 이르는 초장문 컨텍스트를 지원한다.
딥시크는 두 모델이 “오픈소스 모델의 지식 역량을 크게 끌어올렸으며, 현재 이용 가능한 최고의 오픈소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코딩 벤치마크에서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고, 추론 및 에이전트형 작업에서도 선도적 비공개 모델들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고 주장했다.
또 새 모델의 성능을 오픈AI의 ‘GPT-5.4’,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 구글의 ‘제미나이 3.1 프로’ 등과 비교한 벤치마크 데이터도 공개했다.
분석 결과 딥시크 모델은 코딩과 수학 성능에서는 선두를 차지했으나, 일반 지식과 폭넓은 추론 능력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모델에 다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정확도와 질의응답 능력 평가에서는 제미나이가 선두를 기록했으며, 도구 활용 능력과 에이전트형 환경 수행 능력에서는 GPT-5.4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딥시크의 AI 모델 공개에 앞서 오픈AI도 신규 모델 ‘GPT-5.5’를 출시했다.
오픈AI가 공개한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GPT-5.5는 다수의 영역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7’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오픈AI는 GPT-5.5가 에이전트형 연산에 더욱 적합하도록 자율성과 직관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