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은 방산과 조선, 신재생에너지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런 빠른 성장의 이면에는 총수 일가인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선 부사장의 다수 계열사 '겸직 구조'가 있다.

겸직 구조는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통합 리더십으로 볼 수도 있지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단점도 존재한다.

겸직 구조의 핵심 쟁점은 의사결정 권한은 하나로 집중되면서도, 보수는 여러 계열사에서 각각 분산되어 산정된다는 것이다.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복수의 계열사로부터 높은 연봉을 중복 수령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권한은 통합되고 보상은 분산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렇다 보니 경영 효율보다는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겸직 구조일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 경영에 있어 다수의 직위와 보수가 정당성을 가지려면, 그에 합당하고 명확한 '책임'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성현모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