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차전지 소재 부문의 리튬 사업이 올해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통해 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메리츠증권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리튬 사업 가치 8.2조로 평가"

▲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높였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포스코홀딩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포스코홀디읏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7일 38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리튬 가격 상승과 올해 예정된 자사주 2.1% 소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염호 1단계의 하반기 상업생산에 따른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광양 2공장과 아르헨티나 염호 2단계 상업생산이 이어진다면, 리튬 사업가치에 시장 재평가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리튬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평가는 생산능력 약 1만LCE톤(탄산리튬환산톤) 당 88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포스코그룹의 생산능력 9만3천 톤을 적용한 리튬 사업 가치는 약 8조2천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9641억 원, 영업이익 566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0.4% 각각 줄어든 수치이며 시장기대치 영업이익 5961억 원보다 5.0% 적은 수치다.

장 연구원은 “인프라 부문의 이익 증가와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적자 감소가 실적 방어요인”이라며 “지난해 4분기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이후 실적의 바닥은 통과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철강 사업법인 포스코는 1분기 매출은 8조7198억원, 영업이익 3096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8.0% 줄어든 수치다. 

장 연구원은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판가 인상분을 웃돌면서 롤마진(스프레드, 단위판가와 원가의 차이)이 축소된 영향이 컷을 것”이라며 “2분기에도 제품가격 인상은 계속되겠으나 원료탄·환율·수송비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포스코이앤씨는 완전 정상화는 아니지만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 가스전 증설 효과와 에너지 부문 호조를 바탕으로 1분기부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예상한다”며 “2차전지 소재 부문은 리튬 가격 반등과 아르헨티나-광양 리튬라인의 공정안정화·가동률 향상(램프업)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적자가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