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저속노화’ 소비 트렌드가 바이오와 제약 산업의 구조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단순 미용을 넘어 피부 기능 자체를 개선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에서도 제형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스킨부스터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스킨부스터는 '피부(Skin)'와 '촉진하다(Boost)'의 합성어로 피부 진피층에 유효 성분을 직접 주입해 피부 항상성과 자생력을 높이는 미용의료 시술 및 제품군을 통칭한다.
기존 필러가 형태 개선 중심이었다면 스킨부스터는 피부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예방형 안티에이징 수요와 맞물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장은 성분과 시술 방식에서 발전을 거듭해왔다.
1세대는 히알루론산(HA) 기반 물광주사로 피부 수분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이었다. 2세대는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 복합 영양 성분을 활용해 피부 대사를 보조하는 단계로 확장됐다. 이후 3세대에서는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이 등장하며 피부 재생과 조직 복원 기능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피부 본연의 건강을 되찾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칼을 대는 수술 없이도 동안을 유지하겠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4세대로 분류되는 ECM(세포외기질)과 엑소좀 기반 제품이 등장하며 세포 간 환경을 재건하는 ‘조직 재생형 스킨부스터’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는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 ECM 제품의 대표 주자로 여겨지는 엘앤씨바이오의 ‘리투오’는 2024년 11월 출시된 이후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공급 부족 현상을 겪기도 했다.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시장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스킨부스터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3억5천만 달러에서 2030년 약 28억 달러(약 4조 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ECM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아직 600억~1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지만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잇는 차세대 미용의료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도 이러한 기술 변화에 맞춰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 ECM 스킨부스터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회사는 바로 엘앤씨바이오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 조직 기반 재생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ECM 스킨부스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엘앤씨바이오가 올해 제시한 매출 목표 1500억 원 가운데 ECM 기반 제품군이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히알루론산 중심 시장과 차별화된 재생형 스킨부스터 시장 선점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내 대형 제약사들도 스킨부스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GC녹십자는 계열사 GC녹십자웰빙을 통해 인체 조직 기반 재생의료 역량을 활용한 ECM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역시 관계사인 시지메드텍에서 성남 인체조직 가공조직은행을 인수하면서 ECM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를 보유한 기업들이 ECM 기반 스킨부스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제품과의 병용 시술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반복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의 성장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 사업으로 평가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이채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리투오를 필투로 한 ECM 스킨부스터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단순한 유행을 넘어 펀터멘털의 변화”라고 분석했다. 장은파 기자
특히 단순 미용을 넘어 피부 기능 자체를 개선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에서도 제형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 19일 미용의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도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은 생성형 인공지능인 제미나이를 통해 제작한 스킨부스터 시술 관련 이미지. <제미나이>
19일 제약바이오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스킨부스터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스킨부스터는 '피부(Skin)'와 '촉진하다(Boost)'의 합성어로 피부 진피층에 유효 성분을 직접 주입해 피부 항상성과 자생력을 높이는 미용의료 시술 및 제품군을 통칭한다.
기존 필러가 형태 개선 중심이었다면 스킨부스터는 피부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예방형 안티에이징 수요와 맞물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장은 성분과 시술 방식에서 발전을 거듭해왔다.
1세대는 히알루론산(HA) 기반 물광주사로 피부 수분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이었다. 2세대는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 복합 영양 성분을 활용해 피부 대사를 보조하는 단계로 확장됐다. 이후 3세대에서는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이 등장하며 피부 재생과 조직 복원 기능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피부 본연의 건강을 되찾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칼을 대는 수술 없이도 동안을 유지하겠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4세대로 분류되는 ECM(세포외기질)과 엑소좀 기반 제품이 등장하며 세포 간 환경을 재건하는 ‘조직 재생형 스킨부스터’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는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 ECM 제품의 대표 주자로 여겨지는 엘앤씨바이오의 ‘리투오’는 2024년 11월 출시된 이후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공급 부족 현상을 겪기도 했다.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시장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스킨부스터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3억5천만 달러에서 2030년 약 28억 달러(약 4조 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ECM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아직 600억~1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지만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잇는 차세대 미용의료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도 이러한 기술 변화에 맞춰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 엘앤씨바이오의 ECM 제품 '리투오'가 국내 미용의료 시장에서 스킨부스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엘앤씨바이오 모습. <엘앤씨바이오>
국내에서 ECM 스킨부스터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회사는 바로 엘앤씨바이오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 조직 기반 재생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ECM 스킨부스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엘앤씨바이오가 올해 제시한 매출 목표 1500억 원 가운데 ECM 기반 제품군이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히알루론산 중심 시장과 차별화된 재생형 스킨부스터 시장 선점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내 대형 제약사들도 스킨부스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GC녹십자는 계열사 GC녹십자웰빙을 통해 인체 조직 기반 재생의료 역량을 활용한 ECM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역시 관계사인 시지메드텍에서 성남 인체조직 가공조직은행을 인수하면서 ECM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를 보유한 기업들이 ECM 기반 스킨부스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제품과의 병용 시술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반복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의 성장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 사업으로 평가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이채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리투오를 필투로 한 ECM 스킨부스터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단순한 유행을 넘어 펀터멘털의 변화”라고 분석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