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부실을 털어낸 효과에 주택부문의 호조도 더해져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대우건설이 지난해 잠재부실을 대부분 털어냈을 경우 올해 1분기 실적이 대폭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이라며 “특히 주택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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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
올해 1분기 주택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나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은 주택부문 원가율을 2015년 96.4%에서 지난해 81.9%까지 개선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주택부문에서 올해 1분기에도 원가율을 80%대로 유지하면 주택부문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에 주택부문에서 매출 8020억 원, 영업이익 137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53.7% 늘어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447억 원, 영업이익 12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8.8% 줄지만 영업이익은 11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