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강남3구·용산 2주 과천 3주 연속 하락, 서초구 제외 하락폭 키워

▲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5주 연속 둔화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내린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3개 지역은 하락폭을 키웠다. 과천시는 3주 연속 내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집계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서울 지수는 1주 전보다 0.09% 올랐다. 1주 전 상승률(0.11%)보다 낮아진 것으로 2월 첫째주부터 5주 연속 상승률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며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됐다”며 “재건축 추진단지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는 오르는 등 국지적 혼조세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바라봤다.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 

3월 첫째 주 송파구 아파트값은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0.09%,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0.07%, 용산구는 이촌·산촌동 위주로 0.05%, 서초구는 0.01% 내렸다.

서초구를 제외하면 3곳 모두 1주 전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고강도 압박을 가한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곳은 1주 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1주 전인 2월 마지막주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은 2024년 3월 둘째 주, 용산구는 2024년 3월 첫째 주, 송파구는 2025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내렸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0.13% 올랐다.

동대문구(0.20%)는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19%)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8%)는 하왕십리·옥수동 위주로, 광진구(0.18%)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0.05% 높아졌다.

강서구(0.23%)는 염창·내발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양천구(0.20%)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7%)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3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7%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0.02% 상승하며 1주 전과 같은 수준(0.02%)으로 높아졌다.

중구(-0.04%)는 운남·신흥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03%)는 작전·계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연수구(0.06%)는 청학·동춘동 선호단지 위주로, 부평구(0.04%)는 부개·청천동 위주로, 미추홀구(0.03%)는 도화·숭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07% 높아졌다. 1주 전(0.10%)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천시(-0.12%)는 안흥동 및 부발읍 위주로, 평택시(-0.08%)는 지제· 세교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과천시 아파트값은 0.05%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1주 전(0.10%)보다 줄었다.

용인 수지구(0.44%)는 성북·죽전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남시(0.33%)는 망월·신장동 대단지 위주로, 화성 동탄구(0.28%)는 오산·청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과 비교해 0.04% 올랐다.

시도별로는 전북(0.10%)과 울산(0.08%), 경기(0.07%), 경남(0.05%), 부산(0.03%) 등은 상승했지만 제주(-0.04%)와 전남(-0.04%), 충남(-0.02%), 대전(-0.02%), 광주(-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시군구 181곳 가운데 1주 전보다 오른 곳은 103곳으로 1곳, 보합 지역은 5곳으로 7곳 감소했다. 하락 지역은 73곳으로 8곳 증가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