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 6개월 내 구축 가능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AI 박스' 출시

▲ LGCNS 소형 데이터센터 'AI 박스' 투시도. < LGCNS >

[비즈니스포스트] LGCNS는 컨테이너 하나에 그래픽처리장치(GPU) 576장을 수용하는 소형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박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고 5일 밝혔다.

AI 박스는 LG그룹의 노하우가 집약된 ‘원 LG’ 기술력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컨테이너에 집약한 소형 AI 데이터센터다. 

LGCNS는 첫 번째 AI 박스를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 구축한다. 약 8,221평 부지에 약 50개의 AI 박스를 집적한 대규모 캠퍼스를 조성해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

AI 박스는 별도의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어 구축 기간이 짧다.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2년이 소요되는데 비해 AI 박스는 약 6개월 내 구축을 할 수 있다.

표준화된 패키지형 모델을 기반으로 단기간 내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한 국내외 기업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모듈형 방식을 적용해 단일 컨테이너 단위로 운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십 개 컨테이너를 단계적으로 결합해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로 확장 구축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인프라를 확대할 수 있다.

LGCNS는 약 40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활용해 AI 플랫폼, 전력·냉각 인프라, IT 장비를 통합 설계했다. 

특히 LG전자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 항온항습기, 냉동기와 LG에너지솔루션의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 등 고품질 냉각·전력 설비를 패키지 형태로 적용해 고전력·고밀도 AI 환경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박스는 전력 인프라를 담당하는 전기실(UPS, 변압기, 수배전반)과 IT 장비 운영 공간인 전산실(서버 및 GPU, 냉각설비)로 구성되며, 외부에 발전기, 배터리실, 냉동기를 갖춰 안정적 전력 공급과 효율적 열 관리를 할 수 있다. AI 박스 1개당 서버 전력(IT 로드)은 1.2MW 규모이며, 최대 576장의 GPU를 수용할 수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