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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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홍라희는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다.
1945년 7월15일 홍진기 중앙일보 전 회장의 장녀로 태어났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이 동생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결혼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자녀로 뒀다.
경기여고와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일보 출판문화부 부장과 이사, 상무를 거쳐 삼성문화재단 이사와 호암미술관 관장을 지냈다.
현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메세나협의회 부회장과 예술의전당 비상임이사도 맡고 있다.
예술경영의 세련된 안목과 신중한 성격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삼성그룹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남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의 상당부분을 상속받게 돼 있어 삼성그룹 후계구도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박근혜게이트 수사로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죄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삼성그룹이 경영공백을 맞은 상황에서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 3월 6일 일신상의 이유로 리움 관장에서 물러났다.
- 경영활동의 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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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상속법 개정으로 이건희 회장의 사후 재산 가운데 66%가 홍라희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라희는 삼성그룹의 후계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은 뒤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 체제가 굳어져가는 만큼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에게 어느 정도의 계열기업과 사업, 재산이 주어질 지도 홍라희의 뜻이 적지않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게다가 2017년 2월 이재용 부회장이 검찰에 구속되자 삼성그룹에서 홍라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홍라희가 삼성그룹의 오너공백 위기에 직접 경영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삼성 오너가를 대표해 삼성그룹 경영에 지침을 주거나 비상경영체제를 추인하는 등 일종의 막후실세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라희는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 0.77%를 보유해 이건희 회장(3.54%)에 이어 개인 2대 주주에 올라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소유한 0.60%보다 약간 더 많은 수준이지만 이건희 회장 사후 지분상속이 이뤄질 경우 지분이 늘어나게 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홍라희의 의중이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홍라희는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삼성라이온즈의 야구경기를 동반해 관람하고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재용 부회장 딸의 발레공연에도 참석하기도 했다.
홍라희는 이건희 회장이 의식을 잃은 뒤 자녀들을 불러 삼성그룹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경거망동하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영에 잘 협력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가 삼성그룹에서 지닌 영향력과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기적으로 출퇴근하지 않고 주요 행사나 전시가 있을 때 리움미술관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관을 방문할 때 관계자들이 의전하는 것을 불편히 여겨 조용히 머물다 가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 역시 공연을 관람하거나 공항에서 입출국하는 등 일정을 소화할 때 의전을 거부하고 홀로 움직이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홍라희는 신중하고 엄격한 성격으로 이재용 부회장 등 자녀들을 엄하게 키운 것으로 전해진다.
패션에도 조예가 깊어 화려한 고급제품만을 착용하기보다 상황과 장소에 맞는 의복을 갖추는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가 일정을 소화하며 착용한 의복과 핸드백 등 소품은 항상 화제가 되며 고가임에도 매장에서 곧바로 동이 날 때도 있다.
국내 미술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리움에 전시되는 미술품에 따라 국내 미술계의 흐름에 변화가 생긴다는 얘기도 있다.
리움은 현대미술품 국내작품 3천 점, 해외작품 800점뿐 아니라 국가지정문화재 또한 다섯 점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미술 월간지 아트프라이스와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선정한 '한국 미술계를 움직이는 인물' 1위에 올랐다.
미국 미술잡지 아트뉴스는 2015년 홍라희에 대해 "한국의 국내외 현대미술에 가장 인상적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리움으로 서울을 국제적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라희는 세계 200대 미술품 수집가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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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67년 이건희 회장과 결혼했다.
1975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1980년까지 출판문화부 부장으로 근무했다.
1984년 중앙일보 이사, 1985년부터 1998년까지 중앙일보 상무를 거쳤다.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문화재단 이사를 맡으며 미술계에 발을 디뎠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호암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을 맡다 2008년 특검 당시 여론을 의식해 물러났다.
2006년부터 한국메세나협의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3년 임기의 예술의전당 비상임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2011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에 복귀했다.
◆ 학력
1957년 서울 덕수초등학교를 나왔다.
1960년 경기여중을 나왔다.
1963년 경기여고를 졸업했다.
1967년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제 9대 법무부장관과 21대 내무부장관을 지낸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과 김윤남씨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동생들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과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과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있다.
홍석현 회장의 아들인 홍정도 중앙일보 사장이 조카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삼남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결혼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자녀로 두었다.
이건희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올케이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외숙모다.
홍라희와 이건희 회장의 결혼은 양가 부친의 인연에서 이어졌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는 1959년 비료공장 건설을 위해 이전부터 친분이 있던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과 만났다.
이병철 창업주는 이승만 정부 붕괴 이후 홍진기 전 장관이 형무소에 있을 당시에도 여러 차례 특별면회를 위해 찾아갔다.
이 창업주는 홍진기 전 장관을 영입해 중앙일보를 창간했다.
홍라희는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 입선한 뒤 부친의 부탁으로 평소 미술애호가였던 이 창업주의 전람회 관람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건희 회장이 유학을 준비하다 일본에 체류하던 당시 홍라희는 모친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이건희 회장과 만났다. 홍라희는 대학 졸업 뒤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결국 졸업을 앞두고 약혼한 뒤 그해 결혼했다.
◆ 상훈
1999년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대학교 총장상을 받았다.
2003년 서울대 미술관 건립에 공헌해 '자랑스런 서울대인'상을 받았다.
2010년 경기여고 동창회인 경운회에서 '자랑스러운 경기인'상을 받았다.
◆ 상훈
1999년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대학교 총장상을 받았다.
2003년 서울대 미술관 건립에 공헌해 '자랑스런 서울대인'상을 받았다.
2010년 경기여고 동창회인 경운회에서 '자랑스러운 경기인'상을 받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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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의 미술기관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고민하며 새로운 예술경험을 대중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미술계는 문화외교의 장이다" (2014/09, 리움과 광주비엔날레가 공동주최한 아트포럼에 참석해)
◆ 평가
상속법 개정으로 이건희 회장의 사후 재산 가운데 66%가 홍라희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라희는 삼성그룹의 후계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은 뒤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 체제가 굳어져가는 만큼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에게 어느 정도의 계열기업과 사업, 재산이 주어질 지도 홍라희의 뜻이 적지않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게다가 2017년 2월 이재용 부회장이 검찰에 구속되자 삼성그룹에서 홍라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홍라희가 삼성그룹의 오너공백 위기에 직접 경영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삼성 오너가를 대표해 삼성그룹 경영에 지침을 주거나 비상경영체제를 추인하는 등 일종의 막후실세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라희는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 0.77%를 보유해 이건희 회장(3.54%)에 이어 개인 2대 주주에 올라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소유한 0.60%보다 약간 더 많은 수준이지만 이건희 회장 사후 지분상속이 이뤄질 경우 지분이 늘어나게 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홍라희의 의중이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홍라희는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삼성라이온즈의 야구경기를 동반해 관람하고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재용 부회장 딸의 발레공연에도 참석하기도 했다.
홍라희는 이건희 회장이 의식을 잃은 뒤 자녀들을 불러 삼성그룹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경거망동하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영에 잘 협력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가 삼성그룹에서 지닌 영향력과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기적으로 출퇴근하지 않고 주요 행사나 전시가 있을 때 리움미술관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관을 방문할 때 관계자들이 의전하는 것을 불편히 여겨 조용히 머물다 가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 역시 공연을 관람하거나 공항에서 입출국하는 등 일정을 소화할 때 의전을 거부하고 홀로 움직이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홍라희는 신중하고 엄격한 성격으로 이재용 부회장 등 자녀들을 엄하게 키운 것으로 전해진다.
패션에도 조예가 깊어 화려한 고급제품만을 착용하기보다 상황과 장소에 맞는 의복을 갖추는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가 일정을 소화하며 착용한 의복과 핸드백 등 소품은 항상 화제가 되며 고가임에도 매장에서 곧바로 동이 날 때도 있다.
국내 미술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리움에 전시되는 미술품에 따라 국내 미술계의 흐름에 변화가 생긴다는 얘기도 있다.
리움은 현대미술품 국내작품 3천 점, 해외작품 800점뿐 아니라 국가지정문화재 또한 다섯 점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미술 월간지 아트프라이스와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선정한 '한국 미술계를 움직이는 인물' 1위에 올랐다.
미국 미술잡지 아트뉴스는 2015년 홍라희에 대해 "한국의 국내외 현대미술에 가장 인상적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리움으로 서울을 국제적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라희는 세계 200대 미술품 수집가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 기타
부친 홍진기 전 장관이 전주에서 판사 생활할 때 태어나 ‘전라도에서 얻은 기쁨’이란 뜻의 ‘라희(羅喜)’로 이름을 지었다고 알려졌다.
어머니 김윤남씨의 영향을 받아 독실한 원불교 신자다. 2011년 이건희 회장과 함께 원불교에 120억 원을 기부했다.
2014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탈세와 횡령, 배임 혐의로 기소됐을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 그룹회장 등과 함께 탄원서를 제출했다.
홍라희는 2015년 CEO스코어데일리 조사결과 재벌 오너일가 여성 중 가장 많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2015년 배당금은 각각 216억6144만 원에 이른다.
2016년 3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억 달러 이상 자산 보유 억만장자 명단에 이건희,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씨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17년 2월17일 기준으로 2조503억 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