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일 중국 충칭시에서 열렸던 마라톤 대회 현장에 후원사인 창안자동차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창안자동차 공식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창안자동차는 전고체 배터리를 1년 정도 시험한 뒤 2027년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창안자동차는 11일(현지시각)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완충시 주행거리 1500㎞인 전기차 시제품을 올해 연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12일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가 전했다.
해당 전기차에는 ㎏당 최대 400와트시(Wh)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창안자동차는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차량을 검증한 뒤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점진적으로 양산하겠다는 일정을 내놨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전해질을 기존 액상 물질에서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기존 액상 전해질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이기 용이해 업계에서는 일명 ‘꿈의 배터리’로 부른다.
이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업체는 물론 현대자동차나 토요타와 같은 완성차 기업도 개발에 뛰어들었다.
중국 CATL과 BYD 등 다른 중국 기업도 2027년경에 전고체 배터리 소량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EV포스트는 “창안자동차가 발표한 전고체 배터리 시간표는 다른 중국 업체가 내놓은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