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재단 그린보트 홍보 포스터. <환경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환경단체가 차세대 그린 리더 양성 프로그램 모집을 시작한다.
환경재단은 내년 1월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환경 테마 크루즈 '그린보트' 선상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 과정과 인공지능(AI) 리더십 과정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환경재단은 이번 과정을 통해 각 분야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행력을 심화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SG 리더십 과정에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역량 개발이 가능하도록 기획됐으며 AI 리더십 과정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지향적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환경재단은 앞서 2021년부터 국내 첫 ESG 최고경영자 교육좌엉인 'ESG 리더십 과정'을 주최해온 바 있다.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원 순환 경제,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보존 등 지속가능 미래 경영을 핵심 주제로 다루며 전사적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교육을 진행한다.
각 과정에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최재천 생태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 손재권 더밀크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석해 ESG와 AI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할 것으로 계획됐다.
또 환경재단은 그린보트가 방문하는 대만과 일본 등의 기항지 세곳에서는 현지 탐방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자연 보존 사례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선상 리더십 과정 연수비는 330만 원으로 2인1실 발코니 객실과 식사, 기항지 연수비, 선내 팁, 출국세, 여행자보험료가 모두 포함돼 있다. 연수자는 그린보트 내에서 열리는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국내외 공·사기업 직뭔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11월25일까지 과정별로 선착순 40명까지 받는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그린보트는 2025년부터 시민과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함께 고민해온 자리로 이번 리더십 과정이 차세대 그린리더들에 실질적 경험과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환경과 기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리더십을 고민하는 기업 관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