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증권회사인 미즈호증권이 한국에 진출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아시아 서울지점(가칭)’을 열기 위해 9월30일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 사카이 타츠후미 미즈호증권 대표. |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미즈호증권 서울지점의 예비인가 신청이 접수돼 심사 중”이라며 “외국계 증권회사이기 때문에 확인작업 등을 거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아 인가 여부는 내년에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는 신청 뒤 2개월 안에 인가를 내준다.
미즈호증권은 지난해부터 한국 진출을 위해 법률자문 등을 거쳐 지점 설립요건을 갖춘 뒤 예비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즈호증권은 서울지점에서 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를 상대로 국채와 회사채 등 채권중개업을 중심으로 영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일본 증권회사는 노무라증권과 다이와증권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