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증권회사인 미즈호증권이 한국에 진출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아시아 서울지점(가칭)’을 열기 위해 9월30일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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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이 타츠후미 미즈호증권 대표. |
미즈호증권은 일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계열사로 1917년 7월 설립됐다. 자산 기준으로 일본 증권업계에서 4위인 증권사로 미국과 영국 등에 해외지점과 사무소 9곳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미즈호증권 서울지점의 예비인가 신청이 접수돼 심사 중”이라며 “외국계 증권회사이기 때문에 확인작업 등을 거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아 인가 여부는 내년에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는 신청 뒤 2개월 안에 인가를 내준다.
미즈호증권은 지난해부터 한국 진출을 위해 법률자문 등을 거쳐 지점 설립요건을 갖춘 뒤 예비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즈호증권은 서울지점에서 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를 상대로 국채와 회사채 등 채권중개업을 중심으로 영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일본 증권회사는 노무라증권과 다이와증권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