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주요지수가 엇갈렸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관망심리 속 혼조세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6.97포인트(0.12%) 높은 3만8769.6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전 혼조, 엔비디아 포함 AI반도체주 조정 지속

▲ 12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엇갈린 채 장을 마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포인트(0.11%) 낮은 5117.9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65.84포인트(0.41%) 하락한 1만6019.27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2월 CPI 관망심리 속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엔비디아를 포함해 AI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하락폭은 제한되며 혼조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2.0%), AMD(-4.34%), 마이크론(-3.19%), 슈퍼마이크로컴퓨터(-5.24%)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주가 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 부진이 이어지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36%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메타(-4.42%)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판을 받으면서 4%대 하락 마감했다. 이 밖에 애플(1.8%), 알파벳(1.67%), 테슬라(1.39%) 등 주가는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1.1%), 에너지(1.0%), 필수소비재(0.6%)가 강세 마감했다. 산업재(-0.5%), 경기소비재(-0.5%), 부동산(-0.5%)은 약세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2월 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물가지표가 예상만큼 둔화세를 나타낼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앞서 1월 CPI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