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이 인수포기를 선언해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이 한국맥도날드를 인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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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관계자는 26일 “맥도날드 측의 사유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불발됐다”며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은 과도한 인수조건을 수용할 생각이 없으며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CJ그룹의 인수포기로 2파전으로 압축됐던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하게 됐다.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은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이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 맥도날드 인수에도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과 함께 중국과 홍콩 지역의 맥도날드에 대해서도 매각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중국맥도날드 인수 결과에 따라 10월에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