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부문의 이익개선과 해외 저수익공사의 마무리로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1일 “GS건설은 국내 건축·주택사업부가 양호한 이익률을 기록하며 전체실적의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며 “해외 저수익현장의 경우도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어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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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GS건설은 상반기에 국내 주택공급물량이 약 1만3천 세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1만4천 세대를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주택부문의 매출이익률도 상반기에 15.8%를 기록해 올해 실적을 견인하는데 한몫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GS건설이 상반기에 김해율하, 은평스카이뷰, 킨텍스원시티 등 자체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연간 주택매출이 지난해 3조3천억 원에서 올해 4조 원, 내년에 4조5천억 원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저수익현장의 경우 2분기에도 1천억 원 이상의 추가손실을 반영하는 등 아직까지 불확실성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현장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어 하반기에 추가로 손실이 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박 연구원은 봤다.
GS건설은 수주잔고도 넉넉히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2016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건축·주택부문의 수주잔고가 22조7240억 원에 이른다. 자체사업 규모는 약 1조6천억 원이다. 이 사업들의 착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건축·주택부문의 이익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11조2940억 원, 영업이익 20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6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