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5050포인트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투자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주요 상장사 실적 기반이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근거로 꼽힌다.
▲ 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연말에 5천 포인트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
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BMO캐피털마켓은 보고서를 내고 S&P500 지수가 연말에 5050포인트 안팎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제시했다.
S&P500 지수는 현지시각으로 6일 4465.4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는데 약 13%의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BMO캐피털은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증시가 연말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CNBC에 따르면 다른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연말 S&P500 지수 예상치를 5천 포인트 이상으로 제시한 곳은 없다.
BMO캐피털 역시 올해 말 S&P500 지수를 두고 내놓은 공식 전망치는 4550포인트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를 통해 5050포인트 수준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제시하면서 전망치를 상향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BMO캐피털은 상장사 순이익 등 펀더멘털과 미국 소비자 지수가 시장의 기대보다 강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었다.
역사적으로 올해와 같이 증시가 연초부터 8월까지 상승세를 이어온 해에는 연말까지 오름세가 더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됐다.
BMO캐피털은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