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의 조합원 분담금이 평균 1억2천만 원 수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오는 22일 열릴 임시총회에서 가구별 잠정 분담금을 의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둔촌주공 조합원 분담금 잠정 책정, 평균 1억2천만 원 수준

▲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1일 문을 연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조합 관계자는 “분담금을 조합원 수로 나눈 평균 분담금 액수는 1억2800만 원이다”며 “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결과와 이주비 대납 금리 등에 따라 분담금 액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는 조합원들은 권리가액과 분양가격 차이만큼 환급금을 받거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한다. 

조합의 의결 자료를 보면 전용면적별 평균 권리가액은 4억4700만 원부터 10억4700만 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분담금도 가구별로 다르게 책정된다. 조합원 가운데 기존 전용면적 52.8㎡ 소유자가 84㎡를 분양받으면 평균 1억9800여만원의 분담금을 내야 한다.

반대로 조합원이 보유한 아파트보다 분양받는 아파트 규모가 작으면 돈을 돌려받는다. 82.6㎡ 소유자가 59㎡를 선택할 경우 2억3700여만 원을 환급받는다.

조합은 2023년 1월 초 조합원들 상대로 동호수 추첨을 벌인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