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회사들이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이 적용되는 마지막 달인 6월을 맞아 판촉 총력전에 들어갔다.

자동차회사들은 일부 차종에 대해 할인폭도 대폭 늘렸다.

◆ 현대자동차, 싼타페 제네시스(DH) 할인 늘려

현대차는 싼타페와 제네시스(DH)의 할인폭을 늘렸다. 또 그랜저와 i30, i40 등 일부 차종에 대해 ‘이자부담 ZERO'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차값의 20%를 먼저 받은 뒤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동차5사,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앞두고 판촉 총력전  
▲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는 싼타페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70만 원 할인 또는 88만 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이 조건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20만 원 할인과 선수금없이 이율 2.9%가 적용되는 36개월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제네시스(DH)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150만 원 할인 또는 30만 원 할인과 선수금없이 이율 2.9%가 적용되는 36개월 할부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그랜저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차값에서 80만 원을 깎아주거나 이자부담 ZERO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도 같은 조건을 제공한다.

i30와 i40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각각 70만 원, 100만 원 할인 또는 이자부담 ZERO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2017년형 쏘나타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50만 원 할인 또는 선수금없이 이율 2.9%가 적용되는 36개월 할부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2016년형 쏘나타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80만 원 할인 또는 30만 원 할인과 선수금없이 이율 2.9%가 적용되는 36개월 할부혜택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 기아자동차, K7 쏘렌토 계약하면 개별소비세 보상

기아차는 소비자가 K7이나 쏘렌토를 계약하면 7월 이후 출고하더라도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보전해준다. 또 스포티지와 K3, K5에 대해 출고날짜에 따라 10만~3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할부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혜택을 차종별로 제공한다.

모닝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100만 원 할인 ▲60만 원 할인과 최저 1.0% 초저금리 할부 ▲삼성전자 에어컨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기아차는 여기에 더해 2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스포티지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차값에서 1.5%를 깎아주거나 차값의 1.5% 할인과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K5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차값에서 3.5%를 할인받거나 차값의 1.5% 할인과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K3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차값에서 3.5%를 깎아주거나 차값의 1.5% 할인과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 한국GM, 레저용차량 할인폭 늘려

한국GM은 레저용차량(RV)을 구매할 때 할인폭을 늘렸다. 또 5월에 이어 스파크, 크루즈, 트랙스, 올란도 등 4개 차종을 대상으로 ‘더 착한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더 착한 할부 프로그램은 차값의 10%를 선수금으로 내고 48개월 동안 차값의 20%를 나눠 낸 뒤 남은 70%를 일시에 내거나 할부로 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국GM은 올란도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20만 원을 할인해주거나 캠핑용품세트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이 조건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더 착한 할부 프로그램 또는 할부기간에 따라 이율 0~5.5%를 적용하는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트랙스의 경우 100만 원을 할인받거나 캠핑용품세트를 받을 수 있다. 또는 더 착한 할부 프로그램이나 할부기간에 따라 0~5.5%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캡티바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차값에서 90만 원을 깎아주거나 40만 원 할인혜택과 캠핑용품세트를 제공한다. 이 조건을 선택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할부기간에 따라 1.9~5.5%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혜택을 준다.

한국GM은 출고된 지 10년 넘은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가 한국GM의 RV를 구입하면 추가로 30만 원을 할인해준다.

스파크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80만 원을 할인받거나 LG전자 냉장고를 받을 수 있다. 이 조건을 선택하지 않은 소비자는 더 착한 할부 프로그램 또는 기간에 따라 0~5.5%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구형 말리부의 경우 차값에서 10%를 깎아주거나 기간에 따라 0~5.5%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혜택을 준다. 구형 말리부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한국GM 차량 재구매 할인과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할인 등 다른 할인 혜택을 모두 합쳐 최대 395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 QM3 파격 조건

르노삼성차는 ‘해피초이스’ 할부 프로그램과 ‘밸류박스’ 상품을 내세운다. 특히 QM3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포함한 파격적인 구매조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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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차 QM3.
해피초이스는 소비자가 할부기간과 할부유예율을 조절해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을 정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이다. 밸류박스는 보증수리기간 연장, 신차교환 보장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 등을 묶은 상품이다.

르노삼성차는 QM3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00만 원 할인 ▲100만 원 할인과 해피초이스 할부 프로그램 ▲50만 원 할인과 밸류박스, 36개월 무이자할부 ▲기간에 따라 2.5~3.5%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QM3 LE 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추가로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장착해준다.

QM5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200만 원 할인 또는 150만 원 할인과 기간에 따라 3.9~4.5%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SM6의 경우 기간에 따라 4.5~6.5%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혜택과 밸류박스를 받을 수 있다.

SM5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30만 원 할인 또는 이율 2.9%의 36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2016년형 SM5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차값에서 250만 원을 깎아준다.

◆ 쌍용자동차, 개별소비세 지원

쌍용차는 티볼리와 코란도C, 렉스터W 등 차종에 대해 개별소비세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한다. 또 17일 이전에 출고하는 모든 RV에 대해 10만 원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쌍용차는 모든 RV에 대해 차체 및 일반부품(엔진오일 제외)의 보증기간을 5년‧10만km로 업그레이드해주는 행사도 이어간다.

티볼리와 티볼리에어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선수금없이 기간에 따라 3.9~5.9%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프로그램과 블랙박스 ▲선수율 10%로 이율과 할부기간, 할부유예율을 일부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티볼리의 경우 이 두 가지 조건 외에 일시불 및 일반 할부를 선택하면 차량을 구매할 때 내야하는 개별소비세 가운데 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코란도C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일시불 및 일반 할부를 선택할 경우 개별소비세 전액을 지원받는다. 소비자는 선수율 15%의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 또는 기간에 따라 1.9~4.9%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렉스턴W는 일시불 및 일반 할부를 선택할 경우 개별소비세 전액을 지원한다. 소비자가 이 조건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선수율 15%의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 또는 기간에 따라 1.9~4.9%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