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야멸차게 비판하시고 누군가가 바꿔야 할 생각이 있다면 바꾸라고 지적하라”면서도 “대선 승리의 원흉 소리를 들을 때도 꾹 참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걸 1년 동안 감내해오면서 이 길 가는 것은 그래도 정치 한 번 바꿔보겠다고 처음 보수정당에 눈길 준 젊은 세대가 눈에 밟혀서 그렇지 착각들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정 의원이 사흘째 설전을 이어가며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정 의원은 6일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를 방문을 “자기 정치”라며 비판했으며 이어 당 혁신위원회를 구성을 두고도 “이준석 혁신위”라고 규정했다.
이에 이 대표가 “적당히 하라”며 반박하자 정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에서 나오나”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 대표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어줍짢은 5대5 양비론은 사양한다”며 “당 대표를 몰아내자고 대선 때 방에서 기자들 들으라고 소리친 분을 꾹 참고 우대해 공천위원장까지 맡기고 공천관리위원 구성권까지 드렸으며 할 수 있는 모든 예우는 다 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