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은 KB금융지주 부회장이다.

KB금융그룹의 글로벌·보험 총괄을 맡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61년 10월4일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제주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툴레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국제법을 전공했다.

KB국민은행에 입사해 전략기획부장과 미국 뉴욕지점장을 거쳤으며 KB금융지주에서 전략담당 상무, 전략·시너지총괄 전무, 전략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인수합병 작업을 여러 차례 맡았다.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을 때도 실무를 담당했다.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양종희, 허인과 함께 3인 부회장 체제의 한축을 맡고 있다.

KB금융그룹의 대표적 전략전문가로 꼽히며 큰 그림부터 디테일까지 아우르는 기획력이 돋보인다.

경영활동의 공과


△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
이동철은 4년 동안 KB국민카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KB국민지주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2021년 12월28일 KB금융지주는 그룹 사업체계를 고도화하고 디지털플랫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글로벌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이동철을 비롯한 3명의 부회장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동철은 글로벌부문과 보험부문을 담당하고, 양종희 부회장은 디지털부문과 정보기술(IT)부문을 총괄한다.

허인 부회장은 개인고객부문과 자산관리(WM)·연금부문, 중소상공인(SME)부문을 맡는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총괄부문장을 겸직하며 자본시장부문과 기업투자금융(CIB)부문을 담당한다.

KB금융지주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 디지털콘텐츠센터는 그룹 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대고객 콘텐츠의 질적 고도화를 지원한다.

디지털 플랫폼 품질관리 전담 조직인 플랫폼 QC 유닛은 고객 관점에서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한다.

KB금융지주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도 보강했다.

전략총괄(CSO) 아래 ESG본부를 신설해 계열사별 ESG경영 실행력을 높이고 ESG 선도기업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본부도 글로벌전략총괄(CGS) 밑에 신설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인수사의 조기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으로 글로벌 성장기반 확대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KB국민카드 디지털 전환에 속도
이동철은 KB국민카드에서 AI휴먼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했다.

KB국민카드는 2021년 11월 'AI휴먼 모델 개발'과 'AI휴먼 적용 영상제작 프로그램 구축'의 두 부문에서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글과 영어 버전 모두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향후 이를 활용해 편리하게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AI휴먼을 적용한 동영상은 2022년 1월부터 1년 동안 제작되고 활용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아직 AI휴먼 모델 도입 초기단계인 만큼 사내에서 방송이나 홍보활동 등 내부적으로만 활용할 계획"이라며 "다만 이 과정에서 향후 고객 플랫폼 등에 AI휴먼 모델을 사용하기 위한 검증 절차도 함께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철이 KB국민카드에서 AI휴먼 모델뿐 아니라 다양한 혁신을 이어나간 것은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이동철은 2021년 신년사에서 "단순한 외형 성장이 아닌 성장의 본질 안에 진정한 고객의 가치와 행복을 담아내기 위해 고정관념을 부수고 업(業)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 디지털기술 역량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2021년 8월 핀테크 기업 콴텍과 디지털기술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콴텍이 독자개발한 인공지능 자산관리 솔루션 'Q엔진'을 활용해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혁신기업 선발 및 지원 프로그램 '퓨처나인'을 진행하며 유망 스타트업과 지속적 협업을 도모하고 있다.

2021년 9월 열린 퓨처나인 5기에는 휴먼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총 9개 영역에서 혁신적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 12곳이 선발됐다.

KB국민카드는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의 사업모델과 공동협업활동 등을 프로그램 성과와 함께 전문 투자자 등 내외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데모데이'를 연말에 비대면 형태로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Who Is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2021년 10월25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KB국민카드와 포항시의 '빅데이터 전략적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카드 >

△간편결제 'KB페이' 내세워 플랫폼 주도권 잡기 나서
이동철은 2021년 10월 간편결제 플랫폼 KB페이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KB페이가 미실행인 상태,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 데이터통신이 단절된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뒷면을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단말기에 대면 후불 방식으로 요금 결제가 이뤄지도록 KB페이 모바일 교통서비스를 개선했다.

KB페이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서비스 브랜드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CU와 GS25 두 개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 현대오일뱅크, LG전자, 아시아나항공 등 20여 개 브랜드가 추가됐다.

고객은 KB페이 멤버십 메뉴에서 추가하고 싶은 브랜드를 선택한 뒤 약관 동의와 정보 입력을 거치면 해당 브랜드가 제공하는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받고 쿠폰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원격결제 지원서비스인 리모트 결제서비스도 추가됐다. 가맹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알림톡 또는 푸시(Push) 메시지에서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KB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이동철은 간편결제서비스로 시작한 KB페이를 KB금융그룹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로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KB페이는 2020년 10월 KB금융그룹이 내놓은 종합플랫폼서비스로 KB국민카드가 운영한다. 계열사 서비스의 손쉬운 연결과 외부 확장을 목표로 내걸고 출시됐으며 결제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동철은 2021년 신년사에서 "내부적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해 고객 관점의 경계 없는(Seamless)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부적으로는 다양한 금융, 비금융 사업자들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카드사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KB페이에서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계좌뿐 아니라 오픈뱅킹에 연결된 다른 은행 계좌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KB페이가 지닌 확장성을 바탕으로 향후 KB저축은행,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 다른 계열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오픈페이를 통해 다른 카드회사의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KB페이는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와 협력을 맺고 일부 지역에서 배송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는데 KB금융그룹이 음식 중개 등 새로운 비금융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KB페이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동남아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대
이동철은 KB국민카드의 해외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다.

KB국민카드는 2021년 2월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핀테크’(J Fintech)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 이 인수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중 최초로 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제이핀테크는 인수된 뒤 KB제이캐피탈로 회사이름이 변경됐다.

총 인수대금은 약 240억 원(6억5천만 바트)이다. KB국민카드와 제이마트그룹이 각각 50%씩 지분을 갖지만 경영권은 제이핀테크의 의결권 지분 50.99%를 보유한 KB국민카드에 있다.

KB제이캐피탈은 태국 내 휴대폰 유통과 채권추심 분야 1위 업체를 계열사로 보유한 제이마트그룹의 금융 자회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태국 진출이 KB금융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의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어려웠던 한국 금융회사들의 태국 진출에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4개 국가에 영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2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첫 해외지점인 ‘KB대한 특수은행 센속(Sensok) 지점’을 열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동철 사장은 검토 단계에서부터 입지조건 선정과 주변 영업환경에 최적화된 영업전략 수립을 진두지휘했다”며 “운영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방안도 주문하는 등 전략적 구상에 기반한 치밀한 실행방안을 마련해 KB금융그룹의 대표적 전략 전문가로서 면모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센속 지점에서 부동산 담보대출과 신차 및 중고차 할부금융, 조만간 시작할 카드업무를 포함해 현지 특수은행이 할 수 있는 모든 부문의 영업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KB국민카드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은 2018년 9월 공식 출범한 뒤 10개월여 만에 조기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견조한 자산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국내 카드사의 해외진출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9년 말 인수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 ‘PT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도 2020년 8월부터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KB국민카드는 이 회사 지분 80%를 950억 원가량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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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카드 실적.

△업황 악화에도 3년째 순이익 증가세
KB국민카드는 카드업황 악화 속에서도 실적 증가를 이루며 선방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021년에 순이익이 전년보다 29% 늘었다. 카드이용 금액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사적으로 비용효율화 노력을 지속한 결과로 풀이된다.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업무(PA), 글로벌, 신금융 등으로 이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건전성 관리를 안정적으로 한 것도 양호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 카드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꼽히던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가 원가 또는 원가 이하로 내려간 상황에서도 KB국민카드는 신사업 확대,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이익증가 기조를 3년째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에도 KB국민카드는 우량고객 중심의 시장점유율 확대, 마케팅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전년보다 순이익이 2.6%가량 늘었다.

△KB금융그룹 마이데이터사업 선봉
이동철은 마이데이터 플랫폼 '리브메이트'를 통해 마이데이터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KB국민카드는 2021년 12월부터 마이데이터 플랫폼 '리브메이트'에서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열었다.

자산을 9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내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수집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령대와 지역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동철은 KB금융그룹 전체의 마이데이터사업을 주도하며 시장을 선점할 기대를 품고 준비를 진행해왔다.

KB국민카드는 2021년 1월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받았다. K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따냈다.

이동철은 KB금융그룹이 클라우드, 오픈API, 인증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 역량을 발전시켜 송금과 결제에서 맞춤형 개인자산관리까지 확장 가능한 종합금융플랫폼을 구축하기 과정에서 카드사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8월 KB금융그룹의 통합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를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 중심으로 개선한 ‘리브 메이트3.0’을 내놓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브메이트3.0은 고객의 자산을 키우고 가꾸는 ‘자산살림청’을 모토로 고객의 소비습관에 맞는 혜택을 연결해 알려주고 금융자산 현황과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마이데이터사업은 금융회사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존 사업자들은 통상 고객을 대신해 금융사 사이트 등에 로그인한 뒤 화면을 읽어내는 ‘스크린 스크래핑’ 방식으로 신용정보를 수집해 고객에게 보여줬다.

앞으로는 정보주체의 전송요구권을 토대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표준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금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전송받는다.

△2020년 12월 1년 임기 재연임에 성공
이동철은 2020년 12월 재연임에 성공했다. 새 임기는 2021년 12월까지다.

앞서 이동철은 2017년 12월 선임돼 2년 임기를 마친 뒤 2019년 말 연임에 성공해 1년의 임기를 더 지냈다.

KB금융그룹 계열사 CEO 임기는 보통 처음에 2년이 주어진 뒤 1년 단위로 연장된다. 이동철은 통상적으로 주어지는 2+1년 임기에 더해 한 해를 더 재임하게 된 셈이다.

이는 이동철이 KB국민카드의 실적 증가를 이끈 것이 평가된 결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2019년과 2020년 연이어 전년보다 순이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으며 KB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카드사들이 카드수수료 하락으로 고전하고 코로나19로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흐름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동철은 2019년 초부터 카드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중복되는 상품을 줄이는 등 비용 효율화 작업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데다 자동차할부금융, 리스금융, 중금리대출, 해외사업 등에서 다양한 수익원 발굴에 적극 나섰다.

이동철은 KB금융지주 개인고객부문장도 1년 더 하게 됐다. 개인고객부문장은 2018년 12월 신설된 자리로 KB금융그룹의 은행, 보험, 카드 계열사에서 소매금융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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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1년 2월1일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핀테크 지분 인수 딜 클로징 행사를 마치고 온라인으로 연결된 아디삭 수쿰비타야 제이마트 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받아
KB국민카드는 2019년 12월 노동자와 사용자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카드업계 최초로 ‘2019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노사문화 대상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 주관으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취득 사업장 가운데서 서류심사, 현장실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을 거쳐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노사문화 대상을 받은 기업은 3년 동안 정기 근로감독을 면제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린다.

KB국민카드는 2011년 설립된 후 주요 현안에서 노사대립이 이어져 여러 해에 걸쳐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절차를 반복해 진행하는 등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었다.

하지만 2018년부터 노사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KB국민카드는 합리적 ‘규칙(Rule)’을 만들고 작은 약속부터 실천하고 있다. 교섭 안건을 미리 교환하고 검토자료를 공유하고 있으며 실무급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여는 등 교섭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KB국민카드 차세대 전산시스템 가동
KB국민카드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KB국민 Keasy’가 2019년 9월부터 가동됐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가동은 이동철의 전임 윤웅원 사장 시절인 2017년 6월 이사회에서 결의된 사항이다. 이사회 결의 2년3개월 만에 드디어 첫선을 보인 셈이다.

KB국민카드는 LGCNS와 손잡고 전산장비와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를 전면 교체하는 대대적 작업을 2년에 걸쳐 진행했다.

KB국민카드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분석 등을 통해 고객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차별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핀테크 연계, 비대면채널 확대 등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운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동철도 차세대 전산시스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2019년 1월 신년사에서 “디지털기술의 확산은 단순히 서비스 마진 축소와 고객 편리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개방과 혁신의 디지털회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을 완수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 Is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020년 1월7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서서울모토리움'에서 열린 중고차할부금융 특화 영업점 '오토(Auto) 금융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 사장으로 선임
이동철은 2017년 12월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KB금융지주는 “KB국민카드는 카드사업의 수익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디지털화 등 경영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그럴 수 있도록 조직과 프로세스를 정비하기 위해 이동철 사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카드업계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이동철이 KB국민카드 사장에 오르자 KB금융지주에서 다양한 전략을 세워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결제사업을 제외한 새 수익원을 발굴하는 데 힘쓸 것으로 기대받았다.

이동철은 2018년 1월2일 취임식에서 “국민카드를 지급결제시장의 선두주자이자 디지털마케팅회사로 바꿀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끈질긴 실행을 할 수 있는 조직 구축,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본업의 경쟁력 강화, 디지털 시대에 맞는 KB금융지주의 성장에 선도적 역할 수행 등을 들었다.

2018년 1월 3대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KB국민카드 조직을 개편했다. 독립적 의사결정권과 전결권을 보유한 ‘애자일(Agile)’ 조직과 데이터전략본부 등을 신설했다. 애자일(Agile)은 날렵하고 민첩하다는 뜻이다.
[Who Is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왼쪽 네 번째),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2018년 9월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KB대한특수은행 개소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KB금융지주 >

△전략기획과 인수합병 전문가
이동철은 KB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부 전무와 상무에 이어 전략총괄(CSO) 부사장까지 지내는 등 전략기획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특히 은행에 근무하던 시절부터 쌓아온 인수합병 전문성을 발휘했다.

이동철은 2008년 KB국민은행 지주회사 설립 사무국장을 맡아 KB금융지주가 출범하는 데 기여했다. 2010년 8월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으로 임명됐다.

KB금융지주가 2012년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추진했을 때 전략기획 상무로 인수합병 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이사회의 충돌 등으로 ING생명 인수는 무산됐다.

2013년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했을 때 이동철이 우리은행 인수 실무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그해 7월 임원인사에서 KB금융지주 전략기획 상무에서 물러났다.

2015년 12월 임원인사를 통해 KB생명보험 부사장에서 KB금융지주 전무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부, 시너지추진부, 재무기획부, 보험유닛부, IR부를 총괄하게 됐다.

2016년 2월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을 때 인수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팀장을 맡는 등 실무를 지휘했다. KB금융지주는 그해 4월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했다.

2016년 5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작업 실무를 책임지는 통합추진단장을 맡았다.

KB증권이 2016년 1월 공식 출범했을 때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가 같은 해 12월 KB금융지주 임원인사에서 KB금융지주 전략총괄(CSO)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9월 윤종규 회장이 겸직하고 있던 KB국민은행장 자리를 분리할 뜻을 내보이자 행장후보가 여럿 거명됐는데 이동철도 이름을 올렸다.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이 2017년 11월 임기를 마칠 때 이동철이 후임자로 거명되기도 했다.

2017년 12월 KB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인사 직전에 이동철이 KB증권 단독대표이사 사장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동철은 이 인사에서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경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장이 2019년 12월13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카드 >

2022년부터 KB금융지주 부회장을 맡게 된 이동철은 KB국민카드 대표 시절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결실을 거둬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특히 그가 총괄하는 분야인 글로벌·보험은 KB금융그룹의 핵심 미래수익원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반 확장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동남아시아를 공략하는 신남방정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주목하면서 신남방정책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동철의 역할이 주목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최근 밸버리증권을 인수하면서 진출한 KB증권을 비롯해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 5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계열사 시너지 구축의 선봉 역할을 해야 할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적자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KB증권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의 승인을 받아 현지 증권사인 밸버리증권 지분 65%를 약 550억 원에 확보하기로 했다. 1분기 안으로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하는 것이 목표다.

4년간 KB국민카드를 이끌면서 해외사업 활로를 연 것으로 평가받는 이동철이 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공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보험부문에서는 KB생명보험의 수익개선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향후 푸르덴셜생명-KB생명보험 통합작업과 관련한 밑그림을 그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KB손해보험은 2021년에 순이익 3018억 원을 거두며 2020년보다 84.1%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오랜 실적 감소세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이익이 반등했다.

2020년 9월 KB금융그룹에 편입된 푸르덴셜생명도 2021년에 순이익 3362억 원을 거두면서 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다만 KB생명보험은 2021년에 순손실 466억 원을 내면서 2020년과 비교해 적자가 100.9% 늘었다.

이동철이 글로벌 및 보험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면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된다.

KB금융그룹은 기존 양종희 1인 부회장 체제에서 2022년 허인, 양종희, 이동철 3인 부회장 체제로 전환했다. 허 부회장은 개인고객·자산관리(WM)·연금·중소기업(SME) 부문, 양 부회장은 디지털·IT 부문을 맡고 있다.

여기에 자본시장·CIB총괄 부문장을 맡게 된 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을 더해 4인이 지주 내 4개 비즈그룹을 이끈다.

이런 체제 재편은 임기가 2년 남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 평가
[Who Is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1월4일 서울시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퓨처나인 데모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의 대표적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큰 그림을 그리는 기획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업무지시도 명확하고 디테일을 잡아내는 능력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높아 사장 취임 직후부터 디지털 관련 실무진을 직접 수차례 불러 관련 지식을 습득했다고 전해진다.

KB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 시절 전략기획업무를 오래 맡았다. 양종희·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과 함께 KB금융그룹의 미래를 이끌 리더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룹에서 비교적 빠르게 승진했다. 2004년 KB국민은행 뉴욕지점장을 맡았을 때 최연소 뉴욕지점장 기록을 경신했다.

KB국민은행의 인재육성 지원을 받아 미국 툴레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국제법을 전공했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로펌 근무 경험도 있다.

개방적이고 친화력도 좋아 직원들로부터 '역시 뉴욕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과 둘레길을 함께 걷거나 가볍게 술자리를 마련하는 등 직원 친화적 행보를 보이곤 한다.

2020년 말 연임이 확정되기 직전에 열린 온라인 미팅에서 일부 직원들은 "내년에도 계속 남아 있나요?", "저희 지점은 언제 또 방문하시나요?" 등의 질문을 건네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KB국민은행에서 외환은행(현 하나은행) 인수를 시도했을 때 실무를 담당해 하나은행 쪽에서 인수합병 실무를 맡은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경쟁했다.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고려대학교 선후배 관계다.

윤종규 회장이 KB국민은행 부행장이던 시절부터 인수합병 업무 등에서 손발을 맞춰왔다. 윤 회장은 2016년 현대증권 인수전의 실무를 이동철에게 맡기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1년 6월7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카드 본사에서 홍성하 머지서포터 대표(왼쪽),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가운데)와 업무 제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 KB국민카드 >

△'폰지사기' 의혹 머지포인트와 업무제휴
머지플러스가 '20% 할인'을 내걸고 상품권을 판매하던 머지포인트 서비스를 대폭 축소하고 나서면서 판매사 책임론이 부각됐다.

KB국민카드는 2021년 안으로 머지포인트와 연계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출시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당혹스런 상황에 빠졌다.

머지플러스는 포인트형 상품권인 '머지머니'를 판매해 왔다. 그러나 2021년 8월 서비스를 대폭 축소하면서 다수의 가맹점에서 결제가 불가능해졌으며 이후 대규모 환불사태가 일어났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폰지사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머지포인트는 오픈마켓 등에서 머지머니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소비자는 이를 구입해 제휴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짠테크족'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어왔다.

머지플러스는 이와 함께 구독형 상품인 '머지플러스'도 팔았다. 이는 상품권인 머지머니를 구입하지 않고 월 1만5천 원의 구독료를 내고 제휴매장에서 구매하는 상품 가격의 20%를 할인받는 서비스다.

이에 대해 20%라는 높은 할인율을 유지하면서 사업을 확대하는 사업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2022년 2월 현재 권 모 머지플러스 대표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환불 여부의 불확실성으로 불안에 빠진 상황이라 그동안 포인트 판매를 통해 이익을 올린 제휴사들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실질적 제휴를 맺지는 않았지만 2021년 6월 업무협약을 맺고 머지포인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PLCC 시장 공략을 위해 무리한 협력에 나섰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KB국민카드는 2021년에 상업자표시신용카드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검증이 미흡했던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KB국민카드의 이름을 건 상업자표시신용카드가 나온 뒤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KB국민카드는 고객 신뢰도에 치명적 타격을 입을 수도 있었다.

다만 업무제휴 단계에 그쳐 검증 책임이 크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업무제휴는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추상적 협력을 약속하는 단계"라며 "세부적 조건 등의 논의는 그 이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검증 책임은 업무협약이 아닌 본계약 단계에서 묻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객 2천 명 신용카드 번호 노출돼 긴급조치
2019년 6월 KB국민카드 고객 2천여 명의 신용카드 번호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당시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빈(BIN)’ 공격으로 추정되는 카드 부정사용이 감지돼 KB국민카드가 관련 카드승인을 취소하고 거래를 정지했다. 빈 공격은 카드 일련번호 16자리 가운데 처음 6자리가 특정 은행이나 카드사의 상품을 나타내는 고유번호인 빈 번호임을 악용해 카드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을 말한다.

이번 공격으로 노출된 카드번호는 2천여 건이고 부정사용 금액은 2천 달러(234만 원)가량이다.

KB국민카드는 사고가 일어난 뒤 관련 카드 이용자들에게 해커들이 알아내기 어려운 방식의 새 카드번호를 발급하고 이번 공격 형태를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희망퇴직
이동철이 취임한 직후인 2018년 초 KB국민카드는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2011년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한 후 무려 7년 만의 희망퇴직이었다.

당시 과장급 이상 23명이 회사를 떠났다.

2019년 초에도 13명이 36개월치 특별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떠났다.

2021년 11월에도 최대 36개월치 임금 지급을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최종적으로 1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월2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1990년 KB국민은행에 입사했다.

2000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현지 로펌 심슨대처앤바틀릿에서 일했다.

2004년 2월 KB국민은행 뉴욕지점장에 임명됐다.

2006년 7월 KB국민은행 전략기획부장을 맡았다.

2010년 8월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로 일했다. 그 뒤 팬아시아리컨설팅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KB생명보험 경영관리 부사장에 선임됐다.

2016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와 시너지추진부 총괄 전무를 맡았다.

2017년 KB금융지주 전략총괄(CSO) 부사장을 지냈다.

2018년 1월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8년 12월 KB금융지주 인사에서 개인고객부문장으로 선임됐다.

2019년 12월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연임에 성공했다.

2020년 12월 재연임에 성공했다.

2021년 12월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0년 제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미국 툴레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국제법을 전공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0년 12월18일 KB국민카드 노사문화 유공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2년 2월3일 기준으로 KB금융지주 주식 3325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2022년 2월9일 종가 기준 2억1200만 원가량이다.

어록
[Who Is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전무(왼쪽 네 번째)가 2016년 12월16일 KB증권 부산CIB(기업투자금융)센터 개점행사에서 전병조 KB증권 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외국계 은행과 국내 카드사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카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별화된 기업카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HSBC코리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 (2021/03/26, HSBC코리아와 기업카드를 출시하며)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10년은 과학기술의 진보와 빅테크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으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여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 될 것이다."

"플랫폼의 성공요소는 기술이 아닌 그것이 제공하는 가치이며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담지 못하면 금방 외면받고 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SG경영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기업 영속성을 위한 필수 경영활동이자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아젠다로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ESG경영이 정착돼야 한다." (2021/01/04, 신년사)

“자동차금융 특화 점포인 오토금융센터를 개점하는 것은 중고차 할부금융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KB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중고차금융사업을 동반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는 KB국민카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2020/01/07, 중고차할부금융 특화 영업점 ‘오토(Auto)금융센터’를 열며)

“당초 어렵게 느껴졌던 경영목표 수준에 근접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고 업계 선두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축소하며 1등 카드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흰 쥐는 쥐 중에서도 가장 지혜롭고 생존력이 뛰어나다고 전해져 온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흰 쥐의 지혜와 생존력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 아닌가 생각한다.”

“고객에 집중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자.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은 주주서신을 통해 고객을 ‘Divinely Discontent’(신성한 불만)라고 표현한 바 있다. 현재에 만족하는 법 없이 항상 높아지는 고객의 기대치를 신성한 불만이라고 인식하고 가장 우선하여 생각하고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에 집중한다는 것은 단순히 선언적인 용어가 아니다. 우리는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의 모든 생각과 행동들을 디테일하게 쪼개고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개선점이 없는지 집요하게 고민해야 한다.”

“디지털 경쟁력에서 확고한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Top-line’에서 ‘Bottom-line’에 이르는 모든 업무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작은 혁신들이 상시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한 일에 대한 후회보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큰 아쉬움을 남긴다고 한다. 이미 해버린 일은 그 행동 하나로 끝나지만 하지 않은 일은 그로 인해 발생 가능한 변수들이 무궁무진하게 많기 때문이다.”

“우리 앞에는 수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를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고 실패를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의 정신으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우리 앞에 다가온 시련을 극복해 나가자.” (2020/01/02, 신년사)

“2019년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 환경 변화로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 더 이상 경쟁에서 유효하지 않고 시장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존재한다. 그러나 위기는 늘 있는 것이고 위기는 위험이지만 곧 기회다. 올해는 우리가 리딩 카드사로 재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

“바람이 세게 불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는 풍신연등이라는 말처럼 더욱 세게 불고 있는 위기라는 바람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더욱 높이 날아오르는 KB국민카드가 되어야 한다.” (2019/01/02, 신년사)

“KB국민카드가 수많은 위기에서 보여준 단결력과 추진력은 가장 큰 저력이자 힘이다. 1등 카드사라는 ‘성공 DNA’를 다시 일깨워 새롭게 바뀐 KB국민카드를 보여주겠다.” (2018/01/02,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금융지주사 체제가 제대로 시너지를 내는 데는 정보공유를 포함해 제도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다.” (2016/12/22, 금융연구원이 서울시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진행한 ‘금융지주회사 발전방안 공청회’에서)

“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한 뒤 남은 자본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있다. 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비은행부문 강화에 자본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려 한다. 계열사에 자본을 투자할 수 있고 인수합병을 시도할 수도 있다. 현대증권의 경우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지만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02/04, KB금융지주의 2015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향후 전투에 대비해 군량미를 마련하는 시기다.” (2012/01/17, 뉴스핌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전략을 질문받자 내실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