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뜨거운 판촉에 들어갔다.

◆ 현대차, 그랜저 교체 프로그램

현대자동차는 그랜저를 구매하면 1년 뒤 새 그랜저로 바꿀 때 무이자할부 등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스마트 익스체인지 무이자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랜저를 구매하면 20% 선수금을 낸 뒤 36개월 무이자할부 기준에 따라 1년 동안 할부금을 내면 된다. 1년 뒤 그랜저를 다시 구매할 때 그 시점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보장받는다.

  자동차5사, 5월 가정의 달 판촉전 개막  
▲ 현대차 그랜저.
스마트 익스체인지 무이자거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선수금 25%를 낸 뒤 잔여 할부금이나 이자를 1년 동안 내지 않아도 된다. 1년 뒤 새 그랜저를 다시 구매할 때는 그 시점의 가격과 할부조건을 통해 구매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 때 등록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두 프로그램과 연계해 중고차 가격보장서비스에 동의한 개인 소비자에게 1년 뒤 최대 75%의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1년 뒤 새 차를 구매하면서 최대 75%의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아 잔여 할부금액을 낼 수 있는 셈이다.

액센트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40만 원 할인 또는 10만 원 할인과 선수금 없는 2.9%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i30와 i40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각각 70만~100만 원 할인해주거나 차값의 20%를 먼저 받은 뒤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2016년형 쏘나타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80만 원 할인 또는 선수율 20%의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2017년형 쏘나타를 구매할 때는 50만 원 할인과 선수율 20%의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제네시스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차량 앞유리에 운행정보를 표시해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무상으로 장착해주거나 차값에서 100만 원을 할인해준다. 이 구매조건을 선택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차값의 20%를 선수금으로 받은 뒤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 기아차,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제공

기아자동차는 K3와 K5, 스포티지를 구매하는 소비자 가운데 주민등록상 3대가 함께 거주하는 소비자에게 2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또 K3와 K5(하이브리드 제외), 스포티지를 대상으로 출고일을 기준으로 30~5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할부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혜택을 차종별로 제공한다.

모닝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00만 원 할인,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와 70만 원 할인, 200만 원 상당의 삼성전자 에어컨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다.

K3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차값의 3.5%를 할인받거나 차값의 1.5% 할인과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K5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차량가격의 3.5%를 할인해 주거나 차량가격의 1.5% 할인과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K5 LPI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50만 원 할인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혜택을 준다.

스포티지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20만 원 할인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 한국GM, 레저용차량에 혜택 확대

한국GM은 올란도와 트랙스, 캡티바 등 RV(레저용차량)를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늘렸다.

올란도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20만 원을 할인해주거나 캠핑에 필요한 용품세트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이 조건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할부기간에 따라 이율이 달라지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트랙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100만 원을 할인받거나 캠핑에 필요한 용품세트를 받을 수 있다. 또는 할부기간에 따라 0~5.5%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캡티바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차값에서 50만 원을 깎아주거나 캠핑에 필요한 용품세트를 제공한다. 이 조건을 선택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할부기간에 따라 3.9%~5.5%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혜택을 준다.

스파크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00만 원을 할인해주거나 230만 원 상당의 LG전자 냉장고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이 조건을 선택하지 않으면 할부기간에 따라 이율이 달라지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크루즈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모델에 따라 100만~160만 원을 할인받거나 할부기간에 따라 0~5.5%의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 쌍용차, 무상보증기간 늘려

쌍용자동차는 모든 RV에 대해 차체 및 일반부품(엔진오일 제외)의 보증기간을 5년‧10만km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그램을 5월에도 계속 운영한다.

티볼리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8인치 스마트미러링 내비게이션을 제공 또는 20만 원 할인 ▲선수금 없는 3.9~5.9% 할부 프로그램과 블랙박스 제공 ▲선수율 10%로 이율과 할부기간, 할부유예율을 일부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다.

티볼리에어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할부기간에 따라 3.9%~5.9%의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혜택과 블랙박스를 받을 수 있다. 또는 차량가격의 10%를 선수금으로 내고 이율과 할부기간, 할부유예율을 일부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코란도C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개별소비세 전액 지원 ▲차량가격의 15% 이상을 선수금으로 낸 경우 36개월 무이자할부 ▲할부기간에 따라 이율이 달라지는 할부 프로그램 ▲차량을 구매하고 5년 뒤 중고차 가격을 최대 45% 보장해주는 할부 프로그램 등을 고를 수 있게 했다.

렉스턴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가족여행 유류비로 10만 원을 받고 5년동안 5번에 한해 엔진오일 등 소모성부품 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또는 선수금 없이 할부기간에 따라 이율이 달라지는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 르노삼성차, QM3 구매에 다양한 선택

르노삼성자동차는 ‘마이웨이’와 ‘해피초이스’ 등 할부 혜택과 함께 ‘밸류박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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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차 QM3.
마이웨이는 소비자가 선납금 액수를 선택한 뒤 잔여 할부원금에 따라 최대 48개월까지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피초이스는 소비자가 할부기간과 할부유예율을 조절해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을 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밸류박스는 보증수리기간 연장, 신차교환 보장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 등을 묶은 상품이다.

QM3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100만 원 할인 ▲마이웨이 할부 프로그램과 밸류박스 ▲해피초이스 할부 프로그램과 30만 원 할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QM3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범퍼와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스키드용품세트 또는 사이드미러를 자동으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로 제공한다.

QM5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50만 원 할인 또는 3.9~4.5% 이율의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SM6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할부기간에 따라 4.9%~6.5% 이율이 적용되는 할부 프로그램과 밸류박스를 제공한다.

SM3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50만 원 할인 또는 20만 원 할인과 해피초이스 등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SM5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150만 원 할인 또는 밸류박스가 포함된 할부 프로그램과 70만 원 할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